"쏘니~!" 외친 요리스와 포옹한 손흥민 "집에 온 거 같네"

뉴스포럼

"쏘니~!" 외친 요리스와 포옹한 손흥민 "집에 온 거 같네"

빅스포츠 0 102 08.09 12:20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023년 토트넘서 요리스 이어 손흥민이 주장 완장

위고 요리스와 포옹하는 손흥민
위고 요리스와 포옹하는 손흥민

[LAFC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8년 넘게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33)과 위고 요리스(38·이상 LAFC)가 '2020년 라커룸 충돌'의 앙금을 깨끗이 씻어내고 격한 포옹으로 반갑게 재회했다.

로스앤젤레스FC(LAFC)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요리스가 훈련장에서 재회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요리스는 환하게 웃으며 손흥민이 훈련장에 들어서자 "쏘니~!"라고 반갑게 이름을 외친 뒤 깊은 포옹을 나눴고, 손흥민은 "집에 온 것 같네"라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인 2023년 8월 요리스가 맡아왔던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고, 지난 3일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과 치러진 '토트넘 고별전'까지 주장을 맡은 뒤 이적과 함께 반납했다.

요리스는 2023년 12월 토트넘을 떠나 LAFC로 먼저 이적했고, 1년 8개월 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둘은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위고 요리스(맨왼쪽)와 손흥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위고 요리스(맨왼쪽)와 손흥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손흥민과 요리스는 서로 불편했던 기억도 있다.

2020년 7월 에버턴전 전반전을 마치고 요리스가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놓고 소리치며 충돌하는 장면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7일 입단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제 요리스가 다시 나의 주장이 됐으니 좋은 말을 해야 한다"라고 웃음을 지은 뒤 "LA에 대해 좋은 말만 해줬는데, 다시 보고 뛸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재회의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LAFC 합류 소식에 요리스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LAFC에서 손흥민과 다시 함께하게 돼 놀랍다"라며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새로 출발하지만 야망과 동기 부여는 같다. 뛰어난 경쟁자다. 2년 동안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왔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요리스는 "처음에는 손흥민이 LAFC에 올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난 10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냈고,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맛봤다. 손흥민의 합류는 우리 팀에 좋은 일이다. 배울 게 많은 모범적인 선수여서 팀에 큰 임팩트를 남길 것 같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83 3점 던지는 허웅 최준용 없어도 허웅 있더라…KCC, 현대모비스 18점차 격파(종합) 농구&배구 00:21 0
38182 인터뷰하는 박진만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연장전에 승산 있다고 판단해 후라도 투입" 야구 00:21 0
38181 레오(왼쪽) 바라보는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박경민 현대캐피탈 '국가대표 리베로' 박경민 "통합 2연패 지켜내겠다" 농구&배구 00:21 0
38180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린 SSG 김성욱 김성욱, 극적인 끝내기 홈런…SSG, 삼성 꺾고 준PO 승부 원점(종합) 야구 00:21 0
38179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0:21 0
38178 홍정민 홍정민, KLPGA 놀부·화미 마스터즈 2R 단독 선두…이동은 2위 골프 00:21 0
38177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5-66 SK 농구&배구 00:20 0
38176 돌파하는 안양 정관장 변준형 주장 빈자리 채운 정관장 변준형 "제가 필요하겠다 싶었죠" 농구&배구 00:20 0
38175 안병훈 안병훈·김시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3R 공동 3위 골프 00:20 0
38174 이소미 이소미,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3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 골프 00:20 0
38173 끝내기 홈런 김성욱 SSG 이숭용 감독이 기대했던 김성욱, 9회말 끝내기 홈런 활약 야구 00:20 0
38172 끝내기 홈런 김성욱 '준PO의 사나이' SSG 김성욱, 9회말 끝내기 홈런 활약(종합) 야구 00:20 0
38171 인터뷰하는 이숭용 감독 SSG 이숭용 감독 "김성욱 때 류효승 대타 고민…이기고 싶었다" 야구 00:20 0
38170 프로야구 삼성, 류지혁·이성규 선발 기용…지명타자는 구자욱 야구 10.11 4
38169 브라질전 완패에 울컥한 이강인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해야" 축구 10.1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