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리오넬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멕시코 리가 MX의 클루브 우니베스시다드 나시오날(UNAM)에 역전승을 거두고 2025 리그스컵 8강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러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UNAM과의 2025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3-1 역전승을 따냈다.
리그스컵은 MLS와 리가MX 클럽들이 맞붙는 대회다. 두 리그에서 각각 18팀이 출전해 6팀씩 6개 조로 나뉘어 리그 페이즈 3경기를 치른 뒤 8강 진출팀(MLS 4팀·리가MX 4팀)을 결정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아틀라스와 UNAM에 승리하고, 네카사와는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추가 승점 1을 받고 승점 8로 MLS 18개팀 가운데 최소 2위를 확보하며 8강 티켓을 확보했다.
'슈퍼스타' 메시가 지난 3일 네사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34분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45분 호드리고 데 파울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4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은 뒤 후반 24분 타데오 아옌데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손흥민이 입단한 로스앤젤레스(LA)FC는 6일 티그레스 UNAL과 3차전에서 2-1로 이겼지만 앞서 마사틀란(1-1무·승부차기 10-11패)과 파추카(1-1무·승부차기 4-2승)에 승리를 따내지 못해 승점 6을 기록, MLS 팀 가운데 6위로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