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위로 이끈 역전 3점포 문보경 "마지막까지 정상에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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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위로 이끈 역전 3점포 문보경 "마지막까지 정상에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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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는 LG 문보경
7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는 LG 문보경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1위로 올려놓은 한 방을 터뜨린 문보경이 "마지막에 정상에 있고 싶다"고 되찾은 선두 자리를 오래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2로 역전승, 7연승을 구가하며 이날 패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LG가 단독 1위가 된 것은 6월 14일 이후 52일 만이다. 공동 1위까지 치면 6월 27일 이후 39일 만이다.

LG는 두산에 1-2로 끌려가다 7회 2사 후 문보경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문보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위가 된 것을 알고 있다"며 "오늘 1위가 돼서 정말 좋지만 방심하지 않고, 남은 경기도 잘 풀어나가서 마지막에 정상에 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느냐'는 물음에 "넘어갈 줄은 알았지만 공이 휘어져 나가는 것 때문에 제발 파울만 되지 말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구단에서 제공한 홈런 분석표에는 두산 투수 고효준이 던진 구종이 슬라이더로 나왔지만 문보경은 "공의 회전이 포크볼인 것 같았다"며 "오늘 홈런을 치기 전에 타석에서도 모두 득점 기회였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더 일찍 쳤으면…"이라고 입맛을 다시며 "(7회) 타석에 들어갈 때는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역전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LG 문보경.
역전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LG 문보경.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7연승, 하반기 14승 2패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팀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라며 "'원팀'의 분위기가 잘 만들어졌고, 매 경기 이기려고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하반기에만 홈런을 7개 터뜨린 비결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술적인) 변화를 준 것은 없다"며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으니까 안 맞아도 똑같은 폼으로 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KIA와 경기가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LG는 7월 22일부터 KIA와 원정 3연전을 다 이겼는데 모두 팽팽히 맞서다가 후반에 승리를 따냈다.

문보경은 "사실 그 첫 경기에서 이긴 것도 말도 안 되는 거였는데, 그 결과로 저희가 분위기를 탄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7월 22일 KIA와 경기에서 8회말 6실점 해 4-7로 역전당했다가 9회 5득점 하며 재역전승했다.

앞으로 이어질 한화와 선두 경쟁에 대해 문보경은 "저희도 1등 욕심이 있지만 일단 이겨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팀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저희 경기부터 잘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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