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미트윌란의 수비수 이한범

[미트윌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중앙 수비수 이한범(23)이 정규리그 개막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고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29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쇠네르위스케와의 2025-2026 수페르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3-3으로 비기면서 새 시즌을 아쉽게 출발했던 미트윌란은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미트윌란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은 개막전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2경기 내리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지난해 6월 무릎 수술 뒤 합병증으로 전열 제외됐다가 지난달부터 훈련에 복귀한 공격수 조규성은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미트윌란은 전반 9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쇠네르위스케의 알렉산더르 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일격을 당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미트윌란은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프란쿨리노 디유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미트윌란은 전반 27분 아담 가브리엘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35분 디유의 두 번째 골로 전반을 3-1로 뒤집고 마무리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20분 발데마르 비스코프의 득점으로 석 점 차로 달아났고, 후반 30분에는 디유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4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는 매즈 베크 쇠렌센의 마무리 헤더 득점이 이어지며 스코어를 6-1로 벌렸다.

쇠네르위스케는 후반 40분 핸드볼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마그누스 옌센이 골로 연결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