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에 실패한 가운데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8강전이 23일 폴란드 우쯔에서 막을 올린다.
FIVB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VNL 여자부 8강전 대진과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VNL에는 1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 4일부터 15일까지 3주 차에 걸쳐 예선을 벌여 8강이 결정됐다.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가 12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11승1패), 일본, 폴란드, 중국(이상 9승3패), 튀르키예(8승4패), 독일, 미국(이상 7승5패)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 토너먼트는 오는 23일 이탈리아(1위)-미국(8위) 대결로 시작되고, 일본(3위)-튀르키예(6위), 폴란드(4위)-중국(5위), 브라질(2위)-독일(7위)이 각각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작년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올해 VNL에서도 미국을 3-0으로 일축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8강 네 경기와 준결승 두 경기를 거쳐 대망의 결승전은 2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