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올스타전처럼, 한국시리즈 MVP도 LG서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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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올스타전처럼, 한국시리즈 MVP도 LG서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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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선두 한화 4.5게임 차 추격 중

염경엽 LG 감독의 후반기 구상
염경엽 LG 감독의 후반기 구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무적인 건, 우리 LG 트윈스 선수들이 최우수선수(MVP)를 다 받았다는 거죠."

염경엽(57) LG 감독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후반기 재개를 이틀 앞두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떠올리며 기분 좋게 웃었다.

이어 더 큰 바람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염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얻은 기운이 후반기에 우리 선수단에 퍼졌으면 좋겠다"며 "한국시리즈 MVP도 우리 팀에서 나오길 간절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는 LG 내야수 손용준이, 12일 KBO 올스타전에서는 LG 포수 박동원이 MVP의 영예를 누렸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 손용준
퓨처스 올스타전 MVP 손용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시상식에서 북부 LG 손용준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한국시리즈 MVP는 우승팀에서 나온다.

LG는 전반기를 48승 2무 38패(승률 0.558)로 마쳤다.

높은 승률을 찍었지만, 한화 이글스(52승 2무 33패·승률 0.612)의 승률이 더 높았다.

1위 한화와 2위 LG의 격차는 4.5게임이다.

염 감독은 "모든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당연히 우리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가 나오면 좋지 않겠나"라고 거듭 '팀의 목표'를 강조했다.

'이 차는 이제 제 것입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박동원이 부상으로 받는 차량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7.12 [email protected]

염 감독은 LG 지휘봉을 잡고서 2023년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에는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LG는 1위 한화는 물론이고, 촘촘하게 늘어선 3위 롯데 자이언츠(47승 3무 39패·승률 0.547), 4위 KIA 타이거즈(45승 3무 40패·승률 0.529)의 움직임도 주시한다.

5∼8위인 kt wiz,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권에서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훈련하는 LG 선수들
훈련하는 LG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염 감독은 "후반기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핵심 멤버가 다치면 치명상을 입는다. 부상 관리를 잘하면서, 1승, 1승씩 추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이 손상되는 부상으로 지난 3일 엔트리에서 빠진 오스틴 딘은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LG는 오스틴의 7월 중 복귀를 희망한다.

선발진은 얼굴은 바뀌지 않았지만, 순서는 조정했다.

염 감독은 "후반기에는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 요니 치리노스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치리노스의 휴식, 그리고 왼손 선발 투수 손주영과 송승기의 등판 간격을 벌리는 것이다.

염 감독은 "손주영과 송승기가 차례대로 등판하면 뒤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두 투수를 떨어뜨려 놓을 생각"이라며 "전반기 106이닝을 던진 치리노스에게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올 시즌 초반 선발진의 역투로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워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한 한화에 역전당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 다른 팀 모두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할 때 연승을 거뒀다"며 "후반기에 우리 선발진의 호투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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