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안타' 롯데 이호준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뉴스포럼

'데뷔 첫 끝내기 안타' 롯데 이호준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빅스포츠 0 4 00:21

혈투에 마침표 찍은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롯데 5-4 승리 견인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롯데 이호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롯데 이호준

[촬영 이대호]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금도 꿈만 같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준(21)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 소감을 밝혔다.

이호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여기서 두산 박치국의 직구를 공략, 우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롯데에 5-4 승리를 선사했다.

방송 인터뷰에 장내 인터뷰까지 마친 뒤 더그아웃에 돌아온 이호준은 취재진과 만나 "치는 순간은 조금 애매했는데, 코스가 너무 좋아서 안타가 됐다"며 기뻐했다.

2024년 입단한 프로 2년 차 내야수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가 '버킷 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욕심이 많이 났다. 상상만 했던 순간이 오늘 온 것 같아서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롯데는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시즌 47승 38패 3무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승리로 4위 KIA 타이거즈와 1.5경기까지 차이가 벌어져 전반기 3위를 확보했다.

이호준은 "팀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며 수줍게 미소를 보였다.

내야에서 한창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호준은 지난달 부상 때문에 열흘 동안 자리를 비운 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호준은 "후반기엔 모든 기술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345 지티에스앤, 홍보대사로 프로골퍼 고윤성·전지희 선정 골프 00:22 14
35344 현대캐피탈-화성시청·기업은행-GS, 프로배구 퓨처스 결승 격돌(종합) 농구&배구 00:21 10
35343 프로농구 LG, 두경민 연봉 조정 결정 거부…다시 웨이버 공시 농구&배구 00:21 14
35342 '선두' 한화, KIA 꺾고 5연승 신바람…LG, 전반기 공동 2위 확보(종합) 야구 00:21 12
35341 '극장골' 지소연 "일본과의 간극 줄이려면 마무리 능력 높여야" 축구 00:21 15
35340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0:21 9
35339 여자 배구대표팀, VNL 3주차 첫 경기서 폴란드에 1-3 역전패 농구&배구 00:21 13
35338 일본,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서 대만에 4-0 완승 축구 00:21 16
35337 중국과 비긴 신상우 감독의 아쉬움…"강팀의 조건은 선제골" 축구 00:21 14
35336 '배구 여제' 김연경, 옛 스승 라바리니 폴란드 감독과 재회 농구&배구 00:21 1
열람중 '데뷔 첫 끝내기 안타' 롯데 이호준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야구 00:21 5
35334 '지소연 극장골' 한국, 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과 2-2 비겨 축구 00:20 5
35333 퍼시픽링스코리아 충청지사 개설…국내 지사로는 5번째 골프 00:20 5
35332 "트럼프, 7말8초 스코틀랜드 방문 가능성…현지 경찰 준비중" 골프 00:20 5
35331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0: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