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태국을 더블 스코어 차로 물리치고 2025 윌리엄 존스컵을 2위로 마감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마지막 5차전에서 태국에 111-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패에서 4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간 일본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를 준비하는 대만 B팀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역시 대학 선수들로 나선 일본과의 2차전에서는 패했다.
이어 필리핀, 대만 A팀, 태국에 잇달아 승리했다.
존스컵은 13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의 실전 모의고사 격 대회였다.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하는 한국은 뉴질랜드(14일), 중국(15일), 인도네시아(16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1쿼터부터 42-13으로 크게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강이슬이 3점 9개를 포함해 29점을 쓸어 담았고, 신지현과 강유림이 각각 22점, 14점을 보탰다.
특히 신지현은 야투 성공률 88.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