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은 29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사천시청과의 경기에서 52-49로 이겼다.
27일 대구광역시청(67-40), 28일 김천시청(46-40)에 이어 이날 사천시청도 꺾은 서대문구청은 4개 팀이 풀리그로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여자농구 '레전드'로 불리는 박찬숙 감독이 지휘하는 서대문구청은 창단 1년 만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12점을 올린 서대문구청의 가드 이소정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박찬숙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구민들과 함께한 값진 우승으로 '하면 된다'는 감동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은 다음 달 25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