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번째 홀에서 희비 엇갈린 PGA 대회, 시청률은 '대박'

뉴스포럼

72번째 홀에서 희비 엇갈린 PGA 대회, 시청률은 '대박'

빅스포츠 0 2 12: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키건 브래들리의 포효.
키건 브래들리의 포효.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의 낙심한 표정과 키건 브래들리(미국)의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포효가 엇갈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대회를 중계한 CBS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351만9천 가구가 시청했다고 대회가 끝난 지 이틀 지난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0만 가구보다 무려 35%나 증가한 것이다.

22년 대회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기도 하다.

올해 열린 PGA 투어 대회 중에 메이저 대회를 빼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보다 더 많은 팬을 TV 앞에 끌어모은 대회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360만 가구), RBC 헤리티지(436만 가구)뿐이다.

최종 라운드뿐 아니라 1, 2라운드 시청 가구도 작년보다 40%나 늘었다.

토미 플리트우드의 낙담.
토미 플리트우드의 낙담.

[AP=연합뉴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김주형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PGA 투어 최고 선수와 투어에서 주목받는 '영건'의 연장 대결이었지만 올해 대회가 더 흥미진진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도 3천만달러를 번 플리트우드의 첫 우승 가능성이 우선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대회가 열린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여겨지는 브래들리의 선전이 시청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플리트우드는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브래들리에게 1타 앞선 선두였지만, 18번 홀에서 3퍼트 보기를 했고 브래들리는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어졌다.

브래들리는 와이오밍주에서 태어났지만, 버몬트주와 뉴햄프셔주 등 이른바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자라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많은 팬의 응원을 받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886 골 넣고 기뻐하는 벤피카 시엘데루프 벤피카, 뮌헨 1-0 물리치고 클럽월드컵 조 1위 16강 진출(종합) 축구 18:20 0
34885 MLB 화이트삭스, '토르' 신더가드와 마이너리그 계약 야구 12:22 3
34884 아이브,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K리그-뉴캐슬 하프타임 공연 축구 12:22 3
34883 LG 왼손투수 임준형 내주고 kt 내야수 천성호·포수 김준태 영입 야구 12:21 4
34882 피나우, 2022년 우승한 PGA 로켓 클래식 기권 골프 12:21 5
34881 제주항공, 골프존과 마케팅 '맞손'…멤버십 연계 혜택 강화 골프 12:21 4
34880 기자회견서 각종 카드게임 언급…여유 넘치는 도르트문트 축구 12:21 4
34879 배구 실업팀-프로 유망주 챔프전, 7월 2일 개막…김희진 신고식 농구&배구 12:21 4
열람중 72번째 홀에서 희비 엇갈린 PGA 대회, 시청률은 '대박' 골프 12:21 3
34877 선수들 투잡 뛰는 오클랜드, '교사' 동점골로 기적의 무승부 축구 12:21 4
34876 배구연맹 심판위원장 오른 '여성 포청천' 전영아 "책임감 막중" 농구&배구 12:21 4
34875 유럽 도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명재, K리그1 대전으로 축구 12:21 2
34874 KBO, 26일 횡성서 '2025 미래 유소년 지도자 티볼대회' 개최 야구 12:21 4
34873 도르트문트전 필승 다짐한 울산, 믿을 건 보야니치 전진패스 축구 12:20 4
34872 서초구, 청계산 수변공원에 파크골프장 준공 골프 12: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