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타르크, 경기 중 홧김에 퍼터 파손…웨지로 퍼팅

뉴스포럼

LPGA 스타르크, 경기 중 홧김에 퍼터 파손…웨지로 퍼팅

빅스포츠 0 3 00: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스타르크의 티샷.
스타르크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US여자오픈 골프 챔피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경기 도중 홧김에 퍼터를 파손해 남은 홀을 웨지로 퍼팅하는 촌극을 벌였다.

스타르크는 23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5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고 파에 그치자 그린을 벗어나면서 퍼터로 골프 가방을 내리쳤다.

너무 강하게 내리쳤는지 퍼터 헤드가 그만 부러졌다.

골프 규칙에는 정상적인 스윙을 하다가 훼손된 클럽만 경기 중에 교체나 수리가 가능하다.

홧김에 골프 클럽을 내던지는 등 고의로 파손하면 교체나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타르크의 퍼터 헤드가 분리된 건 교체가 안 되는 경우다.

결국 스타르크는 남은 3개 홀을 퍼터 없이 치러야 했다.

이런 경우 선수들은 로프트가 세워진 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퍼터 대신 사용하기도 하지만 스타르크의 선택은 웨지였다.

하지만 웨지로 퍼팅하는 건 프로 선수도 쉽지 않았다.

스타르크는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옆에 떨궜지만, 웨지로 친 버디 퍼팅은 홀에 가깝게 가지도 못해 겨우 파로 막았다.

18번 홀(파5)에서도 3퍼트 보기로 라운드를 마친 스타르크는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잃고 공동 47위(12오버파 300타)에 그쳤다.

스타르크는 지난 2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우승 상금 240만달러(약 33억1천만원)를 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830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명단 23명 확정…나상호 2년 만에 호출 축구 00:21 1
34829 NBA 득점·정규시즌·파이널 MVP 석권한 'SGA'…역대 최연소 2위 농구&배구 00:21 2
34828 창원시장 권한대행 "NC 팬 실망 잘 알아…함께 갈 수 있게 최선" 야구 00:20 4
34827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고 권위 강민구배 24일 개막 골프 00:20 1
34826 'PGA 투어 역전 우승' 브래들리, 세계랭킹 7위 껑충…첫 톱10 골프 00:20 1
34825 한화 김서현,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위…베스트12 확정 야구 00:20 2
34824 '최다 이닝 2위' KIA 네일, 1군 말소 "아픈 곳 없어…관리 차원" 야구 00:20 4
34823 '부자 태극마크' 포항 골잡이 이호재…홍명보호 새 옵션 될까 축구 00:20 3
열람중 LPGA 스타르크, 경기 중 홧김에 퍼터 파손…웨지로 퍼팅 골프 00:20 4
34821 유벤투스·맨시티, 2연승으로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종합) 축구 06.23 4
34820 10명 싸운 레알 마드리드, 파추카에 3-1 완승…쿠르투아 선방쇼(종합) 축구 06.23 5
34819 안정환, 대학축구연맹 '유니브 프로' 총괄 디렉터 선임 축구 06.23 4
34818 제2의 양민혁은 누구…팀K리그, 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 팬투표 축구 06.23 6
34817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6.23 6
34816 NBA 오클라호마시티, 첫 우승…파이널 MVP 길저스알렉산더 29점 농구&배구 06.23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