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야구 선수를 하다가 골프 선수가 된 최영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최영준은 18일 경남 합천군 아델 스코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챌린지 투어 8회 대회(총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최영준은 8살 때 골프를 배웠지만 2년 만에 그만두고 야구 선수로 뛰었다.
리틀 야구 선수로 3년 동안 뛰다가 13살 때 다시 골프로 돌아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힐 만큼 재능을 보였다.
2023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장타 부문 1위에 올랐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작년부터 챌린지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최영준은 "올해 챌린지 투어 3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년에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해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