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광주, 제주에 1-0 진땀승…5경기 만에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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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싸운 광주, 제주에 1-0 진땀승…5경기 만에 승전고

빅스포츠 0 78 06.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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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김천과 0-0 무승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광주 정지훈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광주 정지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제주 SK FC의 4연승을 저지하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광주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2무 2패) 연속 승리가 없었던 광주(승점 27)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6위로 올라섰고, 9위 제주(승점 22)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광주는 전반 14분 이강현이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로 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맛봤다.

후방에서 민상기가 내준 공을 잡은 헤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컷백으로 이어주자 이강현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꽂았다.

하지만 VAR 결과 민상기의 패스를 받고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볼이 헤이스의 오른팔에 맞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주심은 골 취소를 선언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20분 이탈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광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광주도 전반 23분 신창무가 헤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걸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광주는 후반전 킥오프 37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키퍼가 왼쪽 측면으로 길게 차준 볼을 정지훈이 최경록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공세를 이어간 광주는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후성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팔을 쭉 벌린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오른팔에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며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상승세에 오르던 광주는 후반 22분 이강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지는 악재를 만났다.

곧바로 공세를 시작한 제주는 후반 25분 이창민의 중거리포가 광주 헤이스의 발에 맞고 크게 굴절된 뒤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으며 동점 골 기회를 날렸다.

광주도 후반 3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사니가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추가 골을 놓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주민규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역시 10명이 싸운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와 득점 없이 비겼다.

2경기 연속 비긴 대전(승점 33)은 2위를 지켰고,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간 김천(승점 29)은 승점이 같아진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29)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로 뛰어올랐다.

전반 초반부터 대전의 수비벽을 두드린 김천은 유효 슈팅을 3개나 시도했지만 좀처럼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전반 42분 김승섭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박상혁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를 시도한 게 몸을 날린 대전의 골키퍼 이창근의 손끝에 잡힌 게 아쉬웠다.

대전은 유효 슈팅 '제로'의 아쉬움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김천은 후반 12분 대전의 미드필더 이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잡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천은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동경의 슈팅 시도가 몸을 던진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막판 두 팀은 한 차례씩 '골대 불운'을 나눴다.

김천의 김경준이 후반 37분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대전의 오른쪽 골대를 때렸고, 대전의 주민규가 2분 뒤 골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헤더 역시 김천의 크로스바를 맞고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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