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뉴스포럼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빅스포츠 0 108 06.13 00: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예원의 티샷.
이예원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이 그린에 있던 동반자 공을 맞혀 홀에 집어넣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예원은 1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먼저 그린에 올라와 있던 동반 선수 노승희의 볼을 맞혔다.

이예원의 볼에 맞은 노승희의 볼은 홀 쪽으로 튕겨 나가더니 약 2.7m 거리의 홀에 쏙 빨려 들어갔다.

이예원의 볼은 노승희의 볼 근처에 멈췄다.

멀리서 보던 이예원과 이예원의 캐디는 이예원의 볼이 들어간 줄 알고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이예원 등은 그린에 올라와서야 노승희의 볼이 홀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예원은 멋쩍은 표정으로 자신의 볼에 마크했고, 노승희는 홀 속 불을 꺼내 원래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찾아 볼을 다시 놓고 경기를 이어갔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동반자의 볼에 맞아 움직인 볼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리고, 맞힌 볼은 멈춘 곳에서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

이예원과 노승희는 잠깐의 소동 끝에 맞은 3m 이내 거리 버디 퍼트를 똑같이 넣지 못해 파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039 '메시 후계자' 답네…18세 야말,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맹활약 축구 00:21 1
36038 돌파 시도하는 프렝키 더용 바르셀로나 더용 "FC서울은 좋은 상대…전반전 힘들었다" 축구 00:21 0
36037 KLPGA 평균 타수 1위 유현조,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골프 00:21 1
36036 임석규, KPGA 챔피언스투어 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골프 00:21 1
36035 SSG 마무리 조병현 '20세이브' SSG 조병현 "잘 맞은 타구 잡아주는 야수들 고마워" 야구 00:21 0
36034 KLPGA 평균 타수 1위 유현조,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종합) 골프 00:21 1
36033 아스널 팬 앞에서 세리머니하는 사르와 토트넘 선수단 토트넘, 홍콩서 열린 북런던더비서 아스널에 신승…손흥민 12분 축구 00:21 0
36032 '바르사에 매운맛' 서울 김기동 "'박지성'처럼 뛰라고 주문했다" 축구 00:21 1
36031 후반전 교체되는 린가드 래시퍼드와 재회한 린가드 "미소 봐서 좋아…즐겁게 축구했으면" 축구 00:20 0
36030 LG 문보경 장단 21안타 몰아친 LG, 18-0으로 kt 대파…시즌 최다 점수 차(종합) 야구 00:20 0
36029 6시즌 연속 100안타 기념구 든 최지훈 '6시즌 연속 100안타' SSG 최지훈 "더 좋은 선수 되겠다고 다짐" 야구 00:20 0
36028 김상현의 티샷. 김상현, KPGA 2부투어 최다승…올해 2승 보태 통산 5승째 골프 00:20 0
36027 FC바르셀로나 카드섹션 퍼포먼스 '기다렸다, 바르셀로나!'…15년 만의 방한에 상암벌 '들썩'(종합) 축구 00:20 0
36026 박민지 KLPGA 투어 20승 도전 박민지 "신지애 언니 조언이 도움" 골프 00:20 0
36025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00:20 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