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이대한·이민국,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종합)

뉴스포럼

쌍둥이 이대한·이민국,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종합)

빅스포츠 0 114 06.10 00:21
이의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6세 때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 체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이대한, 이민국 쌍둥이 형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이대한, 이민국 쌍둥이 형제

[이정욱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 '쌍둥이 기대주' 이대한과 이민국이 새 시즌부터 세계적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뛴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2011년생인 이대한과 이민국은 최근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에스파뇰(스페인) 유스팀에서 활약해온 쌍둥이는 새 시즌부터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대한은 윙어뿐 아니라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수, 이민국은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가 날카로운 측면 자원으로 분류된다.

6세 때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난 이대한과 이민국은 에스파뇰 산하 유소년 취미반에서 축구를 처음 접한 뒤 실력을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전문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에스파뇰 유스팀에서 7년간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자 구단도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두 선수의 재능을 확인한 바르셀로나 측에서 다년 계약을 조건으로 내거는 등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U-14 리그에서 우승한 쌍둥이 형제
U-14 리그에서 우승한 쌍둥이 형제

[이정욱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민국이 현지 유소년 대회인 인터나시오날 카르니발 컵에서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고, 이대한이 대회 최고 공격수로 뽑힌 데다 올 시즌 나란히 14세 이하(U-14) 리그 우승까지 경험하며 쌍둥이가 함께 주가를 높였다.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현지 생활에 익숙한 만큼, 유럽 선수들과 맞대결할 때 전혀 주눅 들지 않는 게 두 선수의 장점으로 꼽힌다.

아버지 이정욱씨는 "바르셀로나 측은 단순히 호기심이 아니라 몇 년 동안 아이들을 지켜봤다고 했다"며 "아이들은 체격이 아무리 큰 상대라도 두려움이 없다. 어느 환경에서도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현지에서도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날 쌍둥이의 바르셀로나 입단 소식을 전하며 두 선수가 에스파뇰 유스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스포르트는 이민국에 대해 "에스파뇰 유스팀의 뛰어난 인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고, 이대한에 대해서는 "팀의 요구에 맞춰 꾸준하고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경합하는 어린 시절의 이대한, 이민국 쌍둥이 형제
경합하는 어린 시절의 이대한, 이민국 쌍둥이 형제

[이정욱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908 방한 앞둔 바르셀로나, 우여곡절 끝 고베와 친선경기서 3-1 승리 축구 00:21 3
35907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0:21 3
35906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0:21 6
35905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0:20 4
35904 [프로축구 중간순위] 27일 축구 00:20 4
35903 [프로야구 중간순위] 27일 야구 00:20 5
35902 '린가드 PK 결승골' K리그1 서울, 대전 원정서 신승…3위 맹추격 축구 00:20 3
35901 전준우 2타점 결승 2루타…롯데 5연승-KIA 6연패 '엇갈린 희비'(종합) 야구 00:20 4
35900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0:20 3
35899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2-2 울산 축구 00:20 4
35898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0:20 3
35897 김효주,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준우승…우승은 워드 골프 00:20 3
35896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7.27 8
35895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7.27 14
35894 EPL 아스널, 스웨덴 국가대표 골잡이 요케레스도 영입 축구 07.27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