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큰 악재가 나왔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9일 "레예스는 두 군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피로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다쳤던 부위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첫 부상 때보다 이탈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 대체 선수를 물색하는 등 다각도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규리그 26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레예스는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6, KIA 타이거즈와 한국 시리즈 한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레예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조기 귀국했고,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3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복귀한 레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의 기록을 냈다.
그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뒤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