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뉴스포럼

'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빅스포츠 0 93 06.09 00:21
이의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오현규 "이강인, 친구지만 존경…흥민이 형 우승해 나도 행복"

손흥민과 이강인
손흥민과 이강인

(파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북중미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이 홍명보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2025.6.8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유럽 축구 챔피언'이 된 이들과 만난 홍명보호의 동료 선수들은 부러움과 자랑스러움이 뒤섞인 심경을 보였다.

오현규(헹크)는 8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팀 훈련에 참여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유럽 챔피언들을 가까이게 본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이)강인이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는데, 누구한테는 정말 꿈도 꾸지 못할 일을 해낸 강인이가 친구로서 정말 존경스럽다"면서도 "또 잘난 체를 많이 해서 조금 보기 싫을 때가 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홍명보호에는 2024-2025시즌 유럽 챔피언이 2명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으로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든 이강인, 손흥민이다.

UCL 챔피언 이강인이 존경스럽다고 거듭 말한 오현규는 "UEL도 정말 유럽에서 강한 팀들만 나오는 대회인데, 흥민이 형이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며 "대표팀에서는 동료이지만 어릴 때부터 내가 존경했던 선수가 흥민이 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형이 우승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팬으로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답변하는 오현규
답변하는 오현규

(파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오현규가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북중미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8 [email protected]

오현규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순간 해준 조언을 되새겼다.

오현규는 "흥민이 형이 해준 말이 기억에 남는다. 월드컵에 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월드컵에 진출한 순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며 "모든 국민이 다 같이 해낸 일이라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게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와 원정 경기를 2-0으로 이겨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라크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김진규(전북)는 "소속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고, 그렇게 생긴 기회가 대표팀까지 연결된 것 같다"며 "이라크에서 우리가 원했던 결과를 잘 가지고 온 덕에 마음 편하게 푹 쉬면서 기분 좋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07 훈련하는 고우석 고우석, 트리플A서 배지환 땅볼 처리했지만 1⅔이닝 2실점 흔들 야구 18:20 0
35806 롯데온, 전준우 선수 신기록 기념 '금 10돈' 선물 야구 12:21 1
35805 KBO리그 MVP 출신 페디, MLB 세인트루이스서 방출 통보 야구 12:21 1
35804 알아흘리 ACLE 우승 이끈 피르미누, 카타르 알사드로 이적 축구 12:21 1
35803 경기 도중 실신했던 LPGA 헐 "그땐 시각과 청력 상실…80% 회복" 골프 12:21 2
35802 프로야구 한화 구단도, 김경문 감독도 단일시즌 최다승 도전 야구 12:21 2
35801 '지는 법 잊은' 전북, 26일 광주와 호남더비…20경기 무패 가자! 축구 12:21 1
35800 프로축구 강원FC 27일 홈경기서 강릉 출신 배우 강유석 시축 축구 12:21 1
35799 'K리그 최고 시장가치' 강상윤 "FIFA가 인정했다고요? 진짜요?" 축구 12:21 1
35798 MLB 꼴찌 콜로라도, 역대 최다 220경기 연속 무완봉 마감 야구 12:20 1
35797 남자배구 세계 최강 가린다…VNL 8강전 30일 중국서 개막 농구&배구 12:20 1
35796 탬파베이 김하성 김하성, 허리 통증 탓에 이틀 연속 휴식…감독은 "상태 나아져" 야구 12:20 0
35795 디오픈 우승 때 셰플러와 스콧. 올해도 상금 260억원 넘긴 셰플러 캐디의 수입은 '26억원' 골프 12:20 0
35794 프로야구 SSG,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프로야구 SSG,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야구 12:20 0
35793 위고 에키티케 EPL 챔피언 리버풀, 프랑크푸르트서 공격수 에키티케 영입 축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