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이 2025시즌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최상위 리그인 트리플A에 합류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럼 불스와 트리플A 홈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0-7로 뒤진 8회초에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는 22구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5㎞를 찍었다.
지난해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이관됐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다쳐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한 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총 8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한편 더럼 불스의 김하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최근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