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부키리치·니콜로바…VNL에 출격한 V리그 출신 선수들

뉴스포럼

타나차·부키리치·니콜로바…VNL에 출격한 V리그 출신 선수들

빅스포츠 0 115 06.06 12:20

태국·세르비아 주전 활약…니콜로바도 불가리아 대표

폴란드와 VNL 경기 후 인사하는 태국의 타나차(21번)
폴란드와 VNL 경기 후 인사하는 태국의 타나차(21번)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는 2024-2025시즌 한국 V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자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눈길을 끈다.

한국도로공사 아시아 쿼터 선수인 태국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정관장에서 활약했던 세르비아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로 불가리아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도로공사와 재계약한 타나차는 태국 대표팀의 주전으로 VNL에서 활약 중이다.

타나차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폴란드와 VNL 예선 3조 첫 경기에선 2득점에 그쳤다. 팀도 폴란드에 0-3으로 완패했다.

파이팅 외치는 태국 대표팀 선수들. 21번이 타나차
파이팅 외치는 태국 대표팀 선수들. 21번이 타나차

[EPA=연합뉴스]

하지만 타나차는 5일 벨기에와 두 번째 경기에선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 13점을 뽑았다. 세계랭킹 13위인 태국은 1-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타나차는 V리그에서도 도로공사의 주포로 활약했다.

스파이크하는 도로공사의 타나차(중앙)
스파이크하는 도로공사의 타나차(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2024시즌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36경기에서 365점을 올렸던 타나차는 2024-2025시즌 기량 미달로 퇴출당한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 대체 선수로 3라운드부터 합류해 24경기에서 388득점(경기당 평균 16.2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앞장섰던 부키리치는 세르비아 대표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적한 부키리치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적한 부키리치

[피렌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의 재계약 요청을 뿌리치고 이탈리아 1부리그 피렌체로 옮긴 부키리치는 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1조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5점을 올렸다.

세르비아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한 가운데 부키리치는 5세트까지 주축 아포짓 스파이커로 제 역할을 했다.

부키리치는 2024-2025시즌 정관장 소속으로 정규리그 득점 부문 5위(638점)와 공격 종합 4위(성공률 40.93%), 서브 3위(세트당 0.378개) 등을 기록했다.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했던 니콜로바는 불가리아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니콜로바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니콜로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니콜로바는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여서 6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첫 경기에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불가리아는 8일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르며, 니콜로바가 출전한다면 부키리치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06 롯데온, 전준우 선수 신기록 기념 롯데온, 전준우 선수 신기록 기념 '금 10돈' 선물 야구 12:21 0
35805 세인트루이스 페디 KBO리그 MVP 출신 페디, MLB 세인트루이스서 방출 통보 야구 12:21 0
35804 호베르투 피르미누 알아흘리 ACLE 우승 이끈 피르미누, 카타르 알사드로 이적 축구 12:21 0
35803 티샷을 준비하는 찰리 헐. 경기 도중 실신했던 LPGA 헐 "그땐 시각과 청력 상실…80% 회복" 골프 12:21 0
35802 김경문 감독, 10연승 3번 이상 달성한 사령탑 기록 프로야구 한화 구단도, 김경문 감독도 단일시즌 최다승 도전 야구 12:21 0
35801 승리를 자축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지는 법 잊은' 전북, 26일 광주와 호남더비…20경기 무패 가자! 축구 12:21 0
35800 배우 강유석. 프로축구 강원FC 27일 홈경기서 강릉 출신 배우 강유석 시축 축구 12:21 0
35799 전북의 엔진 강상윤 'K리그 최고 시장가치' 강상윤 "FIFA가 인정했다고요? 진짜요?" 축구 12:21 0
35798 팀 완봉승을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 배터리 MLB 꼴찌 콜로라도, 역대 최다 220경기 연속 무완봉 마감 야구 12:20 0
35797 남자배구 강호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남자배구 세계 최강 가린다…VNL 8강전 30일 중국서 개막 농구&배구 12:20 0
35796 탬파베이 김하성 김하성, 허리 통증 탓에 이틀 연속 휴식…감독은 "상태 나아져" 야구 12:20 0
35795 디오픈 우승 때 셰플러와 스콧. 올해도 상금 260억원 넘긴 셰플러 캐디의 수입은 '26억원' 골프 12:20 0
35794 프로야구 SSG,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프로야구 SSG,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야구 12:20 0
35793 위고 에키티케 EPL 챔피언 리버풀, 프랑크푸르트서 공격수 에키티케 영입 축구 12:20 0
35792 프로V1 태극기 에디션. 타이틀리스트, 태극기 문양 프로V1 골프공 출시 골프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