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25년 만에 NBA 챔프전행…오클라호마시티와 최후 일전

뉴스포럼

인디애나, 25년 만에 NBA 챔프전행…오클라호마시티와 최후 일전

빅스포츠 0 105 06.02 00:21
이의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뉴욕과 6차전서 125-108 완승…콘퍼런스 결승 MVP는 시아캄

파스칼 시아캄
파스칼 시아캄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누르고 25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마지막 상대는 정규리그 승률 1위에 빛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다.

인디애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뉴욕을 125-108로 제압했다.

이로써 4승 2패를 거둔 인디애나는 슈터 레지 밀러가 활약한 1999-2000시즌 이후 2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당시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버틴 LA 레이커스에 막혀 준우승한 인디애나는 이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1976년부터 NBA에 참가한 인디애나는 아직 우승한 적 없다.

동부 4위(50승 32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 2라운드에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를 모두 4승 1패로 잡은 뒤 콘퍼런스 결승에서 3위 뉴욕(51승 31패)마저 눌렀다.

한 차례도 7차전까지 가는 일 없이 순탄하게 챔프전을 밟은 인디애나의 최종 상대는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한 오클라호마시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30개 팀 가운데 승률 1위(83%·68승 14패)를 달성한 팀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파스칼 시아캄
파스칼 시아캄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두 팀은 오는 6일 오클라호마시티의 안방 페이컴 센터에서 열리는 챔프 1차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올 시즌 챔프전은 2002년 NBA에 사치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사치세를 물지 않은 두 팀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사치세는 선수단 연봉 총합이 상한선인 샐러리 캡을 넘긴 구단이 내는 벌금으로, 두 팀 모두 지출을 억제하면서 효율적으로 성과를 냈다는 뜻이다.

뉴욕과 6경기에서 평균 24.8점을 올린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콘퍼런스 결승 MVP로 선정됐다.

시아캄은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몰아쳐 인디애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도 21점 13어시스트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인디애나는 두 선수 외 오비 토핀(18점), 앤드루 넴하드(14점), 마일스 터너, 토머스 브라이언트(이상 11점), 에런 니스미스까지 도합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뉴욕에서는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가 22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뉴욕은 평균 30점 가까이 득점하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이날 19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인디애나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한 브런슨은 실책도 5개를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1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인디애나(4승 2패) 125-108 뉴욕(2승 4패)

아쉬워하는 제일런 브런슨
아쉬워하는 제일런 브런슨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627 한국계 메이저리거 더닝, 텍사스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야구 18:20 3
35626 '폭격기' 말컹 울산 입단…6년 만에 K리그 돌아왔다 축구 18:20 2
35625 MLB 애리조나 마르테, 올스타전 기간 빈집 털이 피해 야구 12:21 7
35624 힙합 스타 스눕독, 모드리치와 스완지 시티 축구단 공동 구단주 축구 12:21 7
35623 마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골프 12:21 7
35622 '교통사고 사망' 조타, EPL 울버햄프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 축구 12:21 7
35621 디오픈 첫날 1언더파 매킬로이 "온 나라가 응원해주는 느낌" 골프 12:21 7
35620 프로야구 전반기까지 골든글러브 기상도…3루·유격수 경쟁 치열 야구 12:21 4
35619 김주형, 디오픈 첫날 선두에 2타차 공동 10위 골프 12:20 5
35618 '아킬레스건 파열' NBA 릴러드, 친정 포틀랜드 복귀 농구&배구 12:20 7
35617 무시무시해진 KIA 타선…완전체 전력으로 대추격전 야구 12:20 5
35616 남자배구 OK저축은행 홈구장 강서체육관 현장실사서 '합격점' 농구&배구 12:20 5
35615 프로농구 소노, 나이트 받쳐줄 2번 외국인 선수 존슨 영입 농구&배구 12:20 5
35614 K리그1 서울 '레트로 컬렉션 2001' 유니폼 출시 축구 12:20 2
35613 남자배구 대표팀에 김웅비 승선…이우진은 U-21대표팀으로 농구&배구 12: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