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두 차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로 뽑혔던 베테랑 내야수 조시 해리슨(38)이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해리슨이 SNS를 통해 자신이 뛰었던 6개 팀에 은퇴 소식과 함께 고마움의 인사를 남겼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201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후 2014년 홈런 13개를 포함해 타율 0.315, 52타점을 수확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는 피츠버그(2011∼2018년)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2020∼2021년), 애슬레틱스(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2022년), 필라델피아(2023년) 6개 팀을 떠돌았다.
2023년 1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0만달러(약 24억7천만원)에 계약했지만, 그해 7월 30일 이후로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뛰지 않았다.
MLB 14시즌 동안 통산 1천210경기에서 73홈런 등 타율 0.270을 기록했고, 2014년과 2017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SNS에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 워싱턴, 애슬레틱스,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에 감사하다"면서 "나는 유니폼 하나하나를 자랑스럽게 입었다. 각 팀은 서로 다른 이유로 내 마음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