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광철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제4회 참마루건설 시니어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광철은 2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CC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6천8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신용진과 동타를 이룬 신광철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파를 써낸 신용진을 따돌리고 프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천400만원이다.
1994년 제주의 한 골프 연습장에 취직한 뒤 골프를 시작한 '독학 골퍼'로 알려지기도 했던 신광철은 2002년 6월 KPGA 프로(준회원) 입회 후 2부 투어에서 활동했고, 2021년 10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가 됐다.
그는 "첫 승을 달성했으니 앞으로 꾸준히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더 욕심을 낸다면 시즌 2승, 3승까지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