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수비의 핵'이자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 김민재에게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요나탄 타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로, 등번호는 4번"이라고 발표했다.
1996년생 센터백 타는 195㎝의 장신과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201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뛴 타는 역사적인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타가 후방을 지킨 레버쿠젠은 해당 시즌 실점이 24골에 불과했다.
타의 영입이 김민재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 독일축구협회컵 3경기 등 도합 43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다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심해진 시즌 중후반에는 수비 도중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구단 안팎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타의 입단으로 새 시즌 뮌헨의 센터백 두 자리를 두고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타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