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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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빅스포츠 0 20 05.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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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울산에 슈팅 20개 퍼붓고 1-1 무승부 그쳐

'루카스 결승골' 서울, 김천에 1-0 승리…5경기 무패 행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 하는 안양 마테우스(오른쪽에서 두 번째).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 하는 안양 마테우스(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설하은 기자 = FC안양이 강원FC를 제물로 프로축구 K리그1에서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안양은 28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마테우스의 멀티 골과 후반 모따의 쐐기 골을 엮어 강원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9위 안양은 승점 20(6승 2무 9패) 고지에 올라섰다.

안양은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포함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 중이었다.

대구FC와의 코리아컵 16강전 패배(1-2)를 합하면 5월 들어 치른 공식전 6경기(2무 4패)에서 단 한 번도 승리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벌인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2-0으로 제압했던 강원을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챙기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8위 강원은 승점 21(6승 3무 7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 25일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이틀만 쉬고 안양에 맞서는 빡빡한 일정 속에 안방에서 쓴맛을 봤다.

모따의 쐐기골 후 기쁨을 나누는 안양 선수들.
모따의 쐐기골 후 기쁨을 나누는 안양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은 전반 21분 강원 김동현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마테우스가 왼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골문 왼쪽 아래 구석으로 떨어졌다.

안양은 4분 뒤 한발짝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문성우가 상대 수비수들과의 경합을 차례로 이겨내고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안 정면으로 흘려준 공을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28분 강원 가브리엘에게 만회 골을 내준 안양은 후반 43분 역습에서 야고의 패스에 이은 모따의 마무리로 강원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변준수 선제골
변준수 선제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변준수가 선제골을 터뜨린 광주FC와 에릭이 동점골로 맞불을 놓은 울산 HD가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광주는 승점 23을 쌓아 6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9를 쌓은 3위 울산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에 승점 2차로 따라 붙었다.

전반전에만 유효 슈팅 7개를 쏟아낸 광주가 울산을 거세게 밀어붙이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전반 14분 박태준이 골대 정면에서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은 조현우를 꼼짝 못하게 했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8분엔 가브리엘의 오른발 슈팅도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광주의 득점 기회는 번번이 무산됐다.

전반 30분 세트 피스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왼쪽 구석에서 박태준이 뒤쪽에 자리 잡고 있던 이강현에게 빠르게 찔러줬고, 이강현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높게 뛰어 오른 190㎝ 장신 변준수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울산 에릭
울산 에릭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후반 시작 직후 에릭, 보야니치, 김영권을 투입해 변화를 줬고, 곧바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용병술에 성공했다.

후반 2분 허율이 등을 지며 공을 지켜낸 뒤 태클에 걸려 넘어지기 직전 에릭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에릭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사니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광주는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슈팅(20-7), 유효슈팅(10-3)에서 압도하며 쉴새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루카스
루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FC서울이 루카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김천상무를 1-0으로 꺾었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2를 쌓은 서울은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연패를 당한 김천은 5위(승점 24)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서울의 루카스는 전반 10분 김천의 수비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다소 허무한 오른발 마무리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에도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살짝 내준 패스를 루카스가 오른발에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여러 차례 찬스를 놓쳤던 루카스는 후반 35분 마침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결승 득점을 올렸다.

끌려 가던 김천은 경기 종료 직전 서민우의 극적인 골로 동점을 만든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전 패스 과정에서 박찬용의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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