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확정' 한국 축구,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일전 1-1 비겨

뉴스포럼

'8강 확정' 한국 축구,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일전 1-1 비겨

빅스포츠 0 388 02.21 00:21
이의진기자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 극적인 동점골 폭발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한일전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한일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이창원호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종료 직전에 나온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극장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시리아(2-1승), 태국(4-1승)을 차례로 물리쳐 이 경기에 앞서 이미 8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승점 1을 더해 조별리그 를 무패(2승 1무)로 마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일본(1승 2무)은 조 2위 8강행이 확정됐다.

2020년대 들어 연령별 대표팀에서 일본에 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던 한국은 이번에도 패배를 추가하는 듯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3년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당시 대표팀에 홍성민(포항), 윤도영(대전), 진태호(전북) 등 이번 이창원호 선수 상당수가 포함됐다.

2022년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0-3 패), U-23 아시안컵 8강전(0-3 패)에서도 줄곧 일본에 졌다.

다시 성사된 한일전에서 모처럼 승리를 별렀던 한국에 먼저 득점 기회가 왔다.

전반 21분 스트라이커 하정우(성남)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후 골키퍼 아라키 루이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하정우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일본은 매서운 공세로 반격한 끝에 먼저 상대 골문을 열었다.

전반 28분 이시이 히사츠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하자 골키퍼 김민수(대전)가 이를 걷어냈다.

그런데 하필 이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일본 공격수 간다 소마의 가슴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흘러 들어가 한국이 먼저 실점했다.

전반 공 점유율은 48%-52%로 소폭 뒤졌지만 슈팅을 7개나 퍼부어 한국(2개)을 압도한 일본은 후반 중후반까지 공세를 퍼부었으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잃어 승리를 놓쳤다.

패색이 짙어진 듯했던 후반 추가 시간 역습 끝에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팀들에 칠레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창원 감독
이창원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15 KBO리그를 대표하는 "경쟁심 자체가 안 들어"…키움 근육남 송성문도 감탄한 스톤 야구 12:21 0
35114 포항 새내기 한현서, 팀 K리그 영플레이어 대표로 뉴캐슬전 출격 축구 12:21 1
35113 선수들 지도하는 이충희 전 부회장 '슛 도사' 이충희, 대만 농구 유망주에 '슛 기술' 전수 농구&배구 12:21 0
35112 VAR ON: 그 판정 다시 보기 K리그 거듭된 판정 논란에…심판 해설 콘텐츠 'VAR ON' 나온다 축구 12:21 0
35111 경기도, 동아시안컵 '기회경기관람권' 판매…노인·장애인 1천원 축구 12:21 1
35110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챔피언결정전 우승기념 팬 미팅 부산서 여자국제농구 여름대회…해외팀 초청 경쟁 농구&배구 12:21 0
35109 전상현 4시즌 연속 10홀드 달성 전상현·감보아 등 6명,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 선정 야구 12:21 0
35108 경기 중 타격 자세를 잡아보는 이정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이정후, 23일 만에 선발 제외 야구 12:21 0
35107 토트넘도 노렸던 세메뇨, 본머스와 2030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12:20 1
35106 리하르트 테더의 스윙. 골프장 단 10개 있는 에스토니아 출신 골퍼, 디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12:20 0
35105 1일 NC전 승리 후 기뻐하는 한화 채은성(22번) 프로야구 한화 채은성, NC만 만나면 '나는 행복합니다' 야구 12:20 0
35104 남자부 연봉킹에 오른 KB손해보험의 황택의 프로배구 남자부 평균 보수 2억3천400만원…KB손보 최고 상승폭 농구&배구 12:20 0
35103 홍명보호, 북중미행 확정 후 첫 소집…'홍심' 잡을 새 얼굴은 축구 12:20 1
35102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멜빈 감독, 2026년에도 MLB 샌프란시스코 지휘…구단 옵션 행사 야구 12:20 0
35101 골 세리머니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가르시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 1-0 승리…클럽월드컵 8강 합류(종합) 축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