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은퇴 투어'가 시작된 가운데 두 번째 고별 원정경기 입장권도 매진됐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경기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입장권은 지난 16일 일반 판매 2시간 30분 만에 3천800석의 좌석 티켓이 전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024-2025시즌 현대건설의 홈경기 매진은 흥국생명과 개막전이었던 작년 10월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IBK기업은행이 지난 1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경기 종료 후 김연경을 위한 자체 은퇴식을 열어준 게 마중물이 됐고, 다른 구단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
김연경의 원정경기 은퇴 투어는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진다.
한편 현대건설은 21일 흥국생명과 홈경기에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골프 전설' 박세리를 시구자로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