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은 피한 장현식…염경엽 LG 감독 "빠르면 개막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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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은 피한 장현식…염경엽 LG 감독 "빠르면 개막전 가능"

빅스포츠 0 8 02.20 12:21

발목 접질린 장현식, 캠프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

이제는 LG 투수 장현식
이제는 LG 투수 장현식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LG 트윈스에 합류한 우완 투수 장현식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하고 있다. 2025.2.14 [email protected]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종료를 눈앞에 둔 LG 트윈스에 '부상 돌부리'가 나타났다.

개막전부터 주전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장현식(29)이 산책 도중 발을 접질려 다친 것이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오른쪽 발목을 다친 장현식은 미국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 20일 귀국해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부상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열리는 청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는 괜찮다. 하루 만에 통증이 많이 가라앉아서 다행이다"이라고 전했다.

장현식은 검진 이후 상태가 괜찮더라도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는 대신 국내에서 치료와 훈련을 이어간다.

염 감독은 "검사 결과 인대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개막전에 맞출 수 있고, 그게 아니면 길어야 (개막 후) 10경기나 짧으면 1∼2경기가량 결장할 듯하다"고 전했다.

라이브 피칭하는 LG 신인 김영우
라이브 피칭하는 LG 신인 김영우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LG 트윈스 신인 우완 투수 김영우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하고 있다. 2025.2.16 [email protected]

장현식의 개막전 등판 여부는 시범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염 감독은 "괜찮다면 시범경기 마지막에 장현식이 등판할 것이다. 그러면 개막전에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못 나오면 2군 가서 던지고 올라올 것"으로 예고했다.

원래 LG는 유영찬이 주전 마무리 투수지만, 부상 때문에 6월에야 복귀할 예정이라 장현식이 그 바통을 받았다.

장현식까지 시즌 초반 결장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LG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에 보고 (마무리를 대신할) 선수를 결정할 것이다. 그게 안 된다면 2023년처럼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할 것이다. 그때 고우석이 다쳐서 백승현과 김진성이 돌아가며 던졌다"고 했다.

마무리 후보 가운데 하나로 신인 투수 김영우가 있다.

김영우는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가 돋보이는 투수다.

염 감독은 "만약 김영우가 좋다면 계속 마무리 자리에 놓고 테스트해 볼까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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