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성인 축구 4부리그 K4리그가 22일 개막해 9개월간 레이스에 들어간다.
2025 K4리그는 22일과 23일에 5개 구장에서 남양주시민축구단-세종SA축구단(22일·남양주종합운동장), 거제시민축구단-서울중랑축구단(23일·거제종합운동장) 등 첫 라운드 5경기로 막을 올린다.
올 시즌 K4리그 참가 팀은 11개 팀이다. 오는 11월까지 팀당 30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지난해 참가했던 거제시민축구단, 남양주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 서울중랑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 평창유나이티드, 평택시티즌이 이번 시즌에도 K4 무대를 누빈다.
지난 시즌 FC충주는 올해부터 연천FC로 연고지와 팀 이름을 바꿔 참가한다.
지난해 K3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쳐 K4리그로 강등된 대구FC B팀은 유일한 프로 B팀이다.
새로 창단한 기장군민축구단과 세종SA축구단이 처음 K4리그에 합세한다.
K4리그와 K3리그와의 승강은 '1+1'로 이루어진다.
K4리그 1위팀은 내년 K3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지난해에는 전북 현대 N팀(전북 현대 B팀)이 우승해 K3리그로 승격됐다.
올 시즌 K4리그 2위 팀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K3리그 하위에서 두 번째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올해부터 K4리그의 출전선수 엔트리 숫자가 종전 18명에서 K리그1과 마찬가지로 20명으로 늘어난다.
20명 중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23세 이하(U-23) 선수가 3명 이상 포함되어야 하고, 이중 최소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한다.
K리그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쿼터 제도도 폐지됐다. 모든 팀은 국적에 상관없이 최대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출전시킬 수 있다.
한편, 3부리그인 2025 K3리그는 3월 1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