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진그룹 회장인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이 걸린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찾았다.
조원태 총재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을 찾아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했다.
조 총재가 이날 경기를 찾은 이유는 총재 자격으로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을 경우 축하하기 위해서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의 1위 확정 경기 상대는 조 총재가 이끄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통합 5연패에 도전했으나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 3패 승점 73으로 2위 대한항공(17승 11패 승점 52)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조 총재는 이날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면 직접 코트로 나와 현대캐피탈 선수단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