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박수 받은 다저스 김혜성 "제가 3개 넘겼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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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박수 받은 다저스 김혜성 "제가 3개 넘겼다고요?"

빅스포츠 0 97 02.18 12:20

빠른 공 대처에 유리한 방향으로 스윙 교정 한창

타격 훈련하는 다저스 김혜성
타격 훈련하는 다저스 김혜성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6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기에 앞서 배트를 휘둘러보고 있다. 2025.2.17 [email protected]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빅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타격 자세 수정에 한창이다.

18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만난 김혜성 소속사 CAA 관계자는 "배트가 공과 만나는 면을 넓히고, 빠른 스윙을 위해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빠른 공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훈련 지켜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훈련 지켜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2.17 [email protected]

김혜성의 스윙 교정은 빅리그 생존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셈이다.

타격 자세를 수정하기 시작한 지 이제 일주일밖에 안 된 김혜성은 매일 추가 훈련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선수단 전체 소집 훈련 이틀째였던 17일 타격 연습에서는 좀처럼 타이밍이 안 맞는지 땅볼 타구가 많았다면, 이날 훈련에서는 시원한 타구를 꾸준히 만들었다.

타격 훈련하는 다저스 김혜성
타격 훈련하는 다저스 김혜성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6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5.2.17 [email protected]

담장 밖으로 보낸 타구도 3개나 된다. 잡아당겨서 오른쪽 펜스를 넘긴 게 2개, 밀어서 좌중간 펜스를 넘긴 게 1개다.

이날 김혜성의 타격 연습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바로 앞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좋은 스윙으로 담장을 넘기자 박수를 보냈고, 김혜성은 감독에게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타격 연습이 끝난 김혜성은 "제가 공을 3개 넘겼냐?"고 취재진에게 되묻고는 "(스윙 교정 중인) 지금은 타격 연습 때 타구를 보지 않고 스윙이 나오는 것에만 신경 쓴다"고 설명했다.

타격 연습에 앞서서는 실제로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는 라이브 배팅을 한 차례 소화했다.

김혜성은 캠프 초청 선수인 오른손 투수 저스틴 자비스와 상대했다.

자비스는 최고 시속 97마일(156㎞) 강속구를 던지는 다저스의 유망주 투수다.

김혜성은 3구째 변화구에 타이밍을 잘 맞췄으나 1루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났고, 6구 대결 끝에 3루 쪽으로 땅볼을 치고 라이브 배팅을 끝냈다.

다저스에 이제 막 발을 디딘 김혜성은 타격 연습 도중 공을 주우러 나가는 신인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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