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친상 이후 첫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가 다음 주 TGL 경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즈가 출전 예정인 TGL 경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스크린 골프 리그로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우즈는 김주형, 케빈 키스너,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팀에 속해 있다.
우즈는 1월 말 TGL 경기에 출전했고, 이후 12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모친상으로 불참했다.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는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후 모친상에 따른 준비 부족으로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쿨티다 우즈는 1월 말 우즈의 TGL 경기 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