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연습하는 김혜성 향한 이정후 조언 "햇볕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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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연습하는 김혜성 향한 이정후 조언 "햇볕만 조심해"

빅스포츠 0 220 2025.02.16 12:20

이정후, 지난해 햇볕 때문에 타구 놓친 기억 되새겨

스프링캠프서 훈련하는 이정후
스프링캠프서 훈련하는 이정후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2.16 [email protected]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준의 선수가 즐비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도전을 시작한 김혜성(26)이 살아남으려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가장 익숙한 2루수뿐만 아니라 3루수, 유격수, 외야수까지 준비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지시로 그는 이번 캠프에서 중견수 수비도 시도 중이다.

KBO리그에서는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좌익수 자리를 지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혀 낯선 자리는 아니다.

김혜성이 중견수 연습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간) "워낙 운동 능력이 좋아서 수비는 잘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햇볕이 워낙 강해서 공이 들어가는 걸 주의했으면 한다"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했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2.16 [email protected]

이정후는 지난해 4월 7일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 수비에서 실수했다.

상대 1번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의 빗맞은 뜬공 타구 위치를 놓쳐 안타를 허용한 것이다.

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면 적응 과정에서 나온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었겠지만, 선발 투수 키턴 윈이 2사 후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만루 홈런을 내줘 이정후의 마음은 납덩이처럼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오라클 파크에서 뛰는 외야수는 동쪽의 매코비만을 등지고 수비하기 때문에 저물녘 수비할 때는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MLB 초년병으로 정확히 1년 전 강한 햇볕 탓에 수비에서 실수를 저질렀던 이정후는 "시범경기나 낮 경기에서 볕이 강하면 타구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캐치볼하는 이정후
캐치볼하는 이정후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외야 수비 훈련에 앞서 캐치볼하고 있다. 2025.2.16 [email protected]

이 말은 김혜성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하는 주문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사실 작년에 외야 수비 적응을 다 끝냈어야 했는데 (부상 때문에 시즌을 일찍 마쳐) 아쉽게 됐다"면서 "이제는 잘 적응해야 한다. 이제 구장마다 시간대별로 어디에 태양이 위치하는지 다 알아놓긴 했다. 바람 같은 변수는 어떻게 불지 몰라도, 태양은 똑같은 시간에 뜨고 지니까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LB는 구장마다 펜스가 개성이 넘치기 때문에 외야수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수비해야 한다.

이정후는 "여기는 타자들 타구 속도도 빠르고, 펜스도 모양이 달라서 적응할 게 많다. 그래도 구단에서 (김혜성이 외야 수비하는데) 잘 준비를 시킬 것이다. 그저 몸조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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