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유럽여자골프 단체전 우승…개인전 3타차 2위

뉴스포럼

이소미, 유럽여자골프 단체전 우승…개인전 3타차 2위

빅스포츠 0 122 02.15 12:20
권훈기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오른쪽 두번째)와 김민선(오른쪽).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오른쪽 두번째)와 김민선(오른쪽).

[LET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러피언 레이디스 골프(LET) 원정에 나선 이소미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고 개인전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소미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이소미는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3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면서 5승을 올린 이소미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겨울 훈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LPGA 투어 대회가 쉬는 틈을 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소미는 개인전 최종 라운드에 앞서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먼저 받았다.

이 대회는 4명씩 팀을 이뤄 2라운드까지 팀 성적으로 순위를 가려 50만 달러를 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팀은 대회조직위원회가 지명한 팀장이 팀원 1명을 지명하고 2명은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팀장으로 지명된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뛰는 후배 김민선을 지명했고 LET에서 활동하는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 나스타샤 나다우드(프랑스)가 배정됐다.

이소미 팀은 2라운드까지 34언더파를 합작해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팀을 2타차로 제쳤다.

팀장으로 우승을 견인한 이소미는 "행복하다. 좋은 친구와 훌륭한 선수들을 만났다. 골프는 개인 스포츠이지만 팀 경기를 하니까 더 편하고 여유로운 기분이었다"면서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라 우승이 정말 오랜만인데 올해는 시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모든 게 잘 풀려서 정말 기쁘다. 한국말을 할 수 있는 팀장이 있어서 더 좋았다. 버디를 할 때마다 서로 응원하는 게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민선은 개인전에서도 공동 6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상위권 입상이 기대된다.

윤이나의 아이언샷.
윤이나의 아이언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LPGA 투어 데뷔전에서 티샷 난조로 컷 탈락했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공동 13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올랐다.

윤이나는 이틀 동안 보기를 1개도 적어내지 않았다.

KLPGA 투어 장타자 이동은은 공동 33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고 김재희와 홍정민,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골프 1인자 김조은은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4위 티띠꾼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올라 LET 통산 5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이 컷을 통과하지 못해 티띠꾼이 우승하면 둘의 세계랭킹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4타를 줄인 애너벨 풀러(잉글랜드)가 이소미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48 린가드, 한국서 뉴캐슬과 맞설까…'팬 일레븐' 후보 44명 공개 축구 12:21 2
35147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8개 지역회의 및 고문 간담회 개최 골프 12:21 1
35146 여름들어 펄펄나는 광주FC 신창무 "감독님 잔소리가 '정답노트'" 축구 12:21 1
35145 흥국생명 레베카 "팀 성공에 기여…한국 국가대표는 꿈 같은 일" 농구&배구 12:21 2
35144 엔씨소프트,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 지원…NC "본사 차원 사업" 야구 12:21 4
35143 '공짜 표'까지 등장한 클럽 월드컵…흥행 부진에 속 타는 FIFA 축구 12:21 1
35142 뇌수술 받고 재기한 우들런드, 골프 라이더컵 부단장 선임 골프 12:21 1
35141 아사니 지키겠다는 광주FC 이정효 감독, 코리아컵 우승 정조준 축구 12:21 1
35140 선수도, 실력도 그대로인데…무엇이 그들을 야구장으로 이끄나 야구 12:20 1
35139 MLB 애틀랜타 에이스 슈웰렌바흐 팔꿈치 부상…2개월 결장 야구 12:20 1
35138 김재호, 은퇴식 열리는 6일 kt전에 '두산 특별 엔트리' 등록 야구 12:20 1
35137 칼 롤리 MLB 양대 리그 홈런 선두 롤리·오타니, 올스타전 선발 출격 야구 12:20 0
35136 홍명보호 동아시안컵서 K리거 옥석가리기…여자는 세대교체 주력 축구 12:20 1
35135 LPGA, 미국 대학 우수 선수 10명에 2부투어 직행 혜택 골프 12:20 1
35134 KBO 6월 쉘힐릭스 플레이어에 NC 로건·키움 송성문 선정 야구 12: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