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승경쟁 여기서 끝?…하베르츠 충격의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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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우승경쟁 여기서 끝?…하베르츠 충격의 시즌 아웃

빅스포츠 0 114 02.14 12:22
안홍석기자
하베르츠
하베르츠 '제가 시즌 아웃이라고요?'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이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아스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훈련 중 하베르츠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전문의 검토 결과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술은 며칠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카이는 회복·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다음 프리시즌에 새 시즌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아웃'이라는 얘기다.

아스널은 승점 50으로 선두 리버풀(승점 57)을 뒤쫓고 있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 EPL에서만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 랭킹 공동 12위이며, 아스널 안에서는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런 하베르츠가 시즌 아웃되면서 아스널은 공격진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스널은 이미 주축 공격수를 부상으로 여럿 잃은 터라 하베르츠의 낙마가 더욱 뼈아프다.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앞서 스트라이커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측면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각각 수술대에 올랐다.

여기에 윙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역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아스널 공격진의 절반 이상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올 시즌 중량감 있는 활약을 펼친 공격수는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거듭된 부상으로 아스널 공격진에 구멍이 나기 시작할 무렵,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이어가려면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진한 애스턴 빌라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 영입이 불발된 데 대한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상 리스크는 현실화해버렸다.

이제 올 시즌 부진한 라힘 스털링 등이 '깜짝 활약'을 펼쳐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지난주 EPL 24라운드를 소화한 뒤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최근 귀국한 아스널은 15일 오후 9시 30분 18위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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