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서 뛴 하트, 샌디에이고와 계약…"한국의 사이영상 수상자"

뉴스포럼

NC에서 뛴 하트, 샌디에이고와 계약…"한국의 사이영상 수상자"

빅스포츠 0 157 02.14 12:21
하남직기자
카일 하트, 샌디에이고와 계약
카일 하트, 샌디에이고와 계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카일 하트(32)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하트와 2026년에는 구단이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는 1+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ESPN의 버스터 올니 등 현지 취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트는 2025년 연봉 100만달러를 받고, 2026년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50만달의 전별금을 받는다. 1년 보장액은 150만달러"라며 "구단이 계약 연장을 택하면 2026년 연봉은 500만달러로 뛴다. 1+1년 최대 6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하트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을 올렸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동원상'의 주인공도 하트였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하트가 지난해 한국에서 26번 모두 선발 등판해 삼진 1위에 오르고, 승리는 공동 3위, 평균자책점은 2위를 차지해 MLB의 사이영상 격인 최동원상을 받았다"며 "하트는 631명의 타자와 상대해 볼넷은 38개만 내줬다. 볼넷 비율은 6.0%, 삼진 비율은 28.8%였으며 피안타는 124개로 규정 이닝을 채운 KBO 투수 중 가장 적었다"고 소개했다.

5월 2일 NC 선발 하트
5월 2일 NC 선발 하트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1회 초 NC 선발 하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4.5.2 [email protected]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단 4경기만 등판한 뒤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하트는 KBO리그를 도약대로 삼아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고 샌디에이고에서 기회를 얻었다.

하트는 이날 바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기쁘다. 이 팀은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팀 승리를 도우면서 나도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루벤 니에블라 투수 코치, 전력분석팀과 회의는 하트가 샌디에이고 입단을 결정한 계기가 됐다.

하트는 "니에블라 코치, 전력분석팀 피터 서머빌이 회의에서 보여준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이들의 도움 속에 내가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하트를 '5선발 경쟁 후보군'으로 분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684 투수 오타니 '투수들의 무덤'서 난타…3년 11개월 만에 9피안타 야구 18:20 1
36683 한 경기 5타점 수확한 슈워버, NL 홈런·타점 1위 질주 야구 12:21 5
36682 10연패 후 '가을 야구' 2004년 삼성 유일…올해 롯데는 가능할까 야구 12:21 6
36681 나 떨고 있니…K리그 위기의 서울·울산, 외나무다리서 격돌 축구 12:21 4
36680 카스트로프, 홍명보 선택 받을까…25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축구 12:21 5
36679 프로축구 FC서울 터줏대감 고광민, 24일 홈경기에서 은퇴식 축구 12:21 3
36678 철원 학저수지 파크골프장으로 변신…강원 농촌활력촉진지구 1호 골프 12:21 2
36677 김하성, 또 허리 통증으로 결장…복귀 후 네 번째 부상 야구 12:21 4
36676 PGA 투어 임성재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스스로 칭찬" 골프 12:21 5
36675 여자배구 대표팀·U-21팀 선수들 소속팀 복귀…'완전체'로 훈련 농구&배구 12:20 4
36674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장 선임…변화 이끈다 골프 12:20 4
36673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 4종 신제품 출시 골프 12:20 4
36672 MLB 양키스 신인, 과거 행적 물의…유대인 숙소에 나치 문양 야구 12:20 3
36671 세계 1, 2위 바꾼 티띠꾼과 코르다 "세계 1위 연연하지 않아" 골프 12:20 3
36670 '나상호·오세훈 활약' 마치다, 파죽의 8연승…J1리그 선두로 축구 12: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