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블로킹' 포함해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KB손보 나경복

뉴스포럼

'얼굴 블로킹' 포함해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KB손보 나경복

빅스포츠 0 6 02.10 00:25

"'트리플크라운 하자'던 박철우 선배 해설한 날 달성해서 다행"

KB손해보험 나경복
KB손해보험 나경복

[촬영 이대호]

(안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손해보험이 12-6으로 앞선 2세트, OK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발자크(등록명 크리스)의 강스파이크가 KB손해보험 나경복의 얼굴로 향했다.

나경복의 얼굴을 강타한 공은 공교롭게도 그대로 코트를 넘어가 OK저축은행 선수들이 받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져 블로킹 득점으로 인정됐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쑥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던 나경복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상하게 올 시즌 얼굴에 자주 맞는다. 그래도 얼굴 맞고 득점해서 기쁘다"며 웃었다.

나경복의 '얼굴 블로킹'은 통산 7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득점 각 3개씩)의 밑거름이 됐다.

이날 20득점으로 활약한 나경복은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각각 3개씩 했고, 블로킹은 4개 성공했다.

트리플크라운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은 나경복
트리플크라운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은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에서 뛰던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이자 KB손해보험 이적 후에는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그는 이날 마이크를 잡은 박철우 KBSN 해설위원과 인연을 소개했다.

나경복은 "박철우 선배가 올 시즌에 장난스럽게 '트리플크라운 한 번 하자'고 하셨는데, 마침 해설하신 날 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또한 적절한 토스로 후위 공격 3개를 끌어낸 팀 세터 황택의에게는 "마침 택의가 장난스럽게 경기 앞두고 '트리플크라운 하자'고 했다. 기록 달성까지 백어택이 하나 부족했는데, '그러면 더 때리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더라. 그래서 때려서 달성했다"고 고마워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17승 10패, 승점 47을 기록했다. 2위 대한항공(17승 9패·승점 51)과 격차는 승점 4다.

나경복은 "2위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매 경기 이기면서 승점을 쌓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350 보이스캐디, 3월 3일까지 신제품 사전 예약 사은 행사 골프 00:22 4
33349 U-20 아시안컵 출전하는 이창원호, 결전지 중국으로 출국 축구 00:22 4
33348 화천군 연중 스포츠대회 시동…파크골프·수상·축구·자전거 축구 00:22 4
33347 [여자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0:21 4
33346 타이틀리스트, 봄·여름용 골프웨어 출시 골프 00:21 4
33345 K리그 TSG, 2025시즌 맞아 새롭게 구성…박충균·최철우 등 합류 축구 00:21 4
33344 골프존, '골프존 어패럴' 출시…골프 의류 사업 첫발 골프 00:21 4
33343 프로야구 롯데, 일본 스프링캠프 팬 참관단 모집 야구 00:21 5
33342 버튼의 '복수극'…프로농구 정관장, 마음 급한 KCC 6연패 늪에 농구&배구 00:21 4
33341 여자배구 현대건설 '살림꾼' 위파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0:21 4
33340 프로야구 한화, 6차례 연습 경기 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야구 00:21 5
33339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6-67 KCC 농구&배구 00:21 5
33338 김민규, DP 월드투어 대회 8위…이승택은 콘페리 투어 대회 6위(종합) 골프 00:21 5
33337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0:21 5
33336 사사키 영입한 LA 다저스, MLB 비시즌의 '승자' 야구 00: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