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마지막 라운드로 접어든 여자프로농구 공동 4위 팀 간 맞대결에서 인천 신한은행이 웃었다.
신한은행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에 52-46으로 이겼다.
10승(16패)을 채운 신한은행은 KB(9승 17패)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신한은행과 KB, 그리고 최하위(8승 18패)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를 향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 하나은행 모두 정규리그 4경기씩을 남겨뒀다.
42-38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신한은행이 쿼터 초반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분위기가 KB 쪽으로 넘어갔다.
KB는 나카타 모에가 연속으로 6점을 올려 44-42로 역전했다.
나카타는 44-46으로 재역전 당한 2분여에도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도 일본인 선수를 앞세워 난국을 타개했다.
타니무라 리카가 골 밑에서 연속 4득점을 올려 신한은행이 50-46으로 앞서나가게 했다.
KB의 막판 공격이 모두 무위에 그치면서 신한은행의 승리가 굳어졌다.
타니무라는 13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신한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린 나카타의 활약은 패배에 빛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