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좌완 김태현 "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울래요"

뉴스포럼

롯데 신인 좌완 김태현 "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울래요"

빅스포츠 0 253 2025.01.24 12:20

2025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 지명…미래 선발 재목 주목

롯데 신인 투수 김태현
롯데 신인 투수 김태현

[촬영 이대호]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인 좌완 투수인 김태현(19)은 동글동글한 얼굴과 서글서글한 눈매가 인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면 그 눈빛은 곧바로 매섭게 바뀐다. 지난해 광주제일고 3학년 때 그는 19경기에서 61⅓이닝을 던져 삼진 100개를 잡아내고 6승 2패에 평균자책점 1.33을 남겼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서 동료 선수 기량을 쫓아가기 위해 1년 유급도 했던 그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롯데에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지명됐다.

이제 김태현은 프로 선수로 진짜 출발점에 섰다. '프로야구 선수' 김태현의 시작은 팀 스프링캠프다.

김태현은 24일 대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에 앞서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 조금씩 실감한다. 캠프에서는 제 페이스대로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 선배들께서는 '캠프 가서 네 운동만 해라'고 하셨고, 코치님도 '오버 페이스 하지 않고 그냥 고등학교 때 생각하고 페이스 올리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태현은 "캠프를 앞두고 기대보다는 긴장이 더 됐다. 처음 가보는 거니까 경험을 잘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께서도 가서 열심히, 자신 있게만 하고 오라고 하셨다"고 했다.

지난해 롯데 지명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태현
지난해 롯데 지명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태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태현은 조금씩 부산에 익숙해지고 있다.

가장 많이 도움을 주는 선배는 같은 왼손 투수인 송재영(22)이다.

김태현은 "아직은 팀에서 약간은 어색한 게 있지만, 훈련하면서 선배들에게 더 다가가고 싶다. 송재영 선배는 (작년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같이 갔던 사이라 잘 챙겨준다"고 소개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1차 목표는 공 던지는 체력을 키우는 것과 변화구 완성도 다듬기다.

고교 시절 좋은 볼 끝과 포크볼, 커브가 김태현의 강점이었다.

반면 많은 왼손 투수가 주 무기로 삼는 슬라이더는 많이 던지지 않았다.

김태현은 "캠프에서는 박세웅 선배의 슬라이더를 배우고 싶다. 아직 직접 이야기는 안 해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여쭤보고 싶다"고 했다.

김태현의 목표는 소박하다. 1군에서 던지는 게 먼저다.

그는 "시즌을 잘 준비해서 부상 없이 1군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신인상은 던지다 보면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140 한국 축구, 새해 첫 FIFA 랭킹 22위 유지…세네갈·모로코 도약 축구 12:21 7
41139 김시우, 남자 골프 세계 랭킹 42위…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 골프 12:21 7
41138 리디아 고·티띠꾼 등 여자 스크린골프 WTGL 출전 확정 골프 12:21 7
41137 MLB 애틀랜타, 부상 김하성 공백 대비해 FA 마테오와 계약 야구 12:21 8
41136 '명장' 헤난·요시하라 감독의 다른 선수 기용…몰빵 아닌 전술 농구&배구 12:21 7
41135 K리그1 승격 부천, 수비수 김원준과 2년 재계약 후 3부 팀 임대 축구 12:21 6
41134 안우진 4억8천만원…프로야구 키움 연봉 협상 완료 야구 12:21 7
41133 '킹' 르브론 제임스, 22년 만에 NBA 올스타 선발 명단서 제외 농구&배구 12:21 7
41132 KIA, 전지훈련 앞두고 통렬한 반성…"실수 반복하지 말아야" 야구 12:20 7
41131 프로야구 두산,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오명진 261.3% 인상 야구 12:20 6
41130 후반기 앞둔 프로농구…선두 다툼도, 최하위 피하기도 '총력전' 농구&배구 12:20 5
41129 세네갈 축구, 네이션스컵 결승전 '라커룸 철수'로 징계 위기 축구 12:20 4
41128 네이션스컵 'PK 실축' 디아스 "영혼이 아파…진심으로 사과" 축구 12:20 4
41127 세계 1위 셰플러, 22일 개막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출전 골프 12:20 4
41126 SSG, 외국인 투수 교체…버하겐 계약 해지하고 베니지아노 영입 야구 12:20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