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친환경 대중골프장 '에콜리안 광산CC'에 대한 조기 인수를 추진한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에콜리안 광산CC는 연산동 일대 32만6천822㎡ 부지에 9홀 규모로 조성된 공공 체육시설(골프장)이다.
광산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각 130억원, 137억원을 투입해 2011년 9월 개장했다.
사업 협약을 통해 광산구가 소유권을 갖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31년까지 운영하면서 사업비를 회수한 뒤 구에 넘겨주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3년 친환경 대중 골프장을 소유한 전국 5개 지자체에 운영권을 조기 인수 의향을 타진했으며 광산구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골프장 운영을 직영으로 전환하면 주민의 요구에 바로 응답할 수 있고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광산구는 설명했다.
광산구는 협약보다 6년 앞당겨 올해 하반기 직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부구청장을 필두로 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현재 인력을 승계하되 운영 조직을 신설할지 여부는 검토하기로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직영 로드맵에 따라 공공 체육시설의 책임성·공공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