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와도 비긴 아스널, 3경기째 무승부…맨시티 역전 우승?

뉴스포럼

꼴찌와도 비긴 아스널, 3경기째 무승부…맨시티 역전 우승?

빅스포츠 0 739 2023.04.22 12:20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3-3 '극적 무승부'

고개 숙인 아스널 선수들
고개 숙인 아스널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의 '무승부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꼴찌' 사우샘프턴과도 비겨 3경기 연속 무승부로 1위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2022-2023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부카요 사카의 극적인 동점골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아스널은 승점 75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스널과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70)의 승점 차는 5점이지만 맨시티가 2경기를 덜 치렀다.

아스널이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맨시티가 남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의 차지가 된다.

더군다나 맨시티는 최근 6연승을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8승 1무로 무서운 뒷심을 펼치고 있는 터라 유럽 도박사들은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에 손을 드는 형국이다.

실제로 폭스스포츠가 운영하는 베팅 사이트인 '폭스 베트'에서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맨시티의 배당률을 -250(10달러 베팅하면 총 14달러 수령), 아스널의 배당률을 +175(10달러 베팅하면 총 27.50달러 수령)로 잡았다.

선수들을 격려하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선수들을 격려하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아스널은 이날 전반전 킥오프 28초 만에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먼저 실점했다.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에서 아스널 골키퍼 에런 램스데일이 빌드업을 위해 시도한 땅볼 패스가 사우샘프턴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끊겼고, 알카라스는 재빨리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34세 공격수' 시오 월컷의 추가골이 터지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2005년 사우샘프턴에서 EPL 무대에 데뷔한 월컷은 2006년 1월 아스널로 이적한 뒤 2018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아스널에서만 397경기에서 108골(EPL 270경기 65골 포함)을 넣으며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했던 베테랑이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후반 21분 사우샘프턴의 두예 칼레타-카르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1-3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 43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왼발 중거리포로 스코어를 좁힌 뒤 후반 45분 리스 넬슨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사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차넣어 극적으로 무승부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90 오승환, 30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친선 경기 출전 야구 18:20 3
39189 돌격대장 황유민, 골프 세계랭킹 29위로 점프…첫 30위 내 진입 골프 12:22 8
39188 '한 경기 4홈런' 커츠, MLB AL 만장일치 신인상 수상 야구 12:21 8
39187 '리틀 김연경' 손서연·장신 세터 이서인, 한국 여자배구 기대주 농구&배구 12:21 7
39186 '극장 결승골' 대구 김현준, K리그1 36라운드 MVP 축구 12:21 5
39185 '올해만 PGA 투어 3승' 그리핀, 세계랭킹 9위…첫 톱10 진입 골프 12:21 7
39184 2개 대회 남긴 2025시즌 PGA 투어…버뮤다 챔피언십 13일 개막 골프 12:21 7
39183 야구대표팀 1호 고정 타순은 'wRC+ 높은' 강한 2번 안현민 야구 12:21 7
39182 피프티피프티, 17일 프로농구 SK-kt 경기서 시투·공연 농구&배구 12:21 7
39181 [부고] 김기태(프로야구 전 KIA 타이거즈 감독)씨 부친상 야구 12:21 6
39180 프로배구 남녀부 '최고 신인' 경쟁은…이우진·이지윤 활약 주목 농구&배구 12:21 6
39179 잉글랜드·포르투갈·벨기에…한국의 U-17 월드컵 32강 상대는 축구 12:21 5
39178 세리에A 코모, 스무살 콘텐츠 크리에이터 1군 스카우트로 채용 축구 12:20 6
39177 여자축구연맹, 2026∼2028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충주서 개최 축구 12:20 5
39176 '일본 거포' 모리시타 연습경기서 홈런…"한국전도 잘하고 싶어" 야구 12: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