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온화한 기후와 국내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전남 목포시가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부상하며 전국 선수단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1월 현재 경희대학교 농구팀,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등부 선수단, 서울 영남중학교 야구부 등 4개 종목에서 400여명의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목포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이어지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축구, 육상, 하키 등 총 6개 종목 144개팀 2천900여명의 선수가 찾는다.
1월 초 열린 대한축구협회 소속 U-12 12개팀 500여 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스토브리그에는 학부모 동반 800여명이 방문했다.
관광 비수기 동계훈련팀 방문은 지역경제 활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전지훈련 인센티브(목포사랑상품권) 지원과 선수단 이동버스 및 훈련용품 증정,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 시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을 전담하는 전지훈련 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각종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