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시즌 두 번째 9연승으로 전반기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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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시즌 두 번째 9연승으로 전반기 피날레

빅스포츠 0 1 01.17 00:21
설하은기자
자밀 워니
자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올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질주하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았다.

SK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4-65로 꺾었다.

9연승을 내달린 SK는 24승(6패)째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3.5경기로 벌렸다.

DB는 14승 16패로 6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SK는 경기 시작부터 자밀 워니가 시간에 쫓겨 던진 외곽포가 림을 가르는 좋은 징조를 보였고, 김선형도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장기인 속공 득점도 폭발한 SK는 수비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해 실점을 줄이면서 첫 쿼터를 26-13, 더블 스코어로 마쳤다.

2쿼터 워니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DB의 공세를 최소한으로 막아낸 SK는 전반에만 16점을 기록한 속공 득점에 힘입어 10점 차(40-30)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섰다.

SK는 3쿼터에서 DB의 필드골 성공률을 11%로 묶으며 더욱 달아났다.

SK가 53-37로 리드한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DB가 뒤늦게 외곽포를 터뜨리기 시작했지만, SK는 종료 1분 36초 전 워니의 시원한 덩크로 74-60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의 워니는 2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11점 6어시스트), 오재현(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11점 8리바운드)이 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DB에서는 박인웅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18점으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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