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신태용 경질하고 네덜란드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

뉴스포럼

인니, 신태용 경질하고 네덜란드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

빅스포츠 0 160 01.09 00:20
박의래기자

네덜란드 전설 공격수…감독으로는 특별한 성과 없어

클루이베르트 신임 인도네시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클루이베르트 신임 인도네시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차기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이날 신 감독을 대신해 클루이베르트가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클루이베르트는 11일 네덜란드인 코치 2명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다.

PSSI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클루이베르트가 선수 시절 활약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그의 선임 사실을 알렸다.

클루이베르트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AC밀란과 아약스, 바르셀로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했다.

특히 1995년에는 아약스에서 뛰면서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8년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했지만 선수 때와는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클루이베르트는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2021년 5∼10월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맡았고 지난해 7∼12월 튀르키예 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감독을 역임했다.

하지만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4승 4무 6패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는 8승 6무 6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현재 조 3위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데 2위와 승점 1점 차여서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오는 3월 20일 호주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공식 첫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신 감독은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를 맡아 2020 미쓰비시컵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8강에서 꺾으며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키기도 했다.

그가 감독에 있는 동안 인도네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73위에서 지난달 기준 127위로 50계단 가까이 올랐지만 PSSI는 돌연 신 감독을 해임했다.

신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들을 중용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이런 대표팀 상황에 맞게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50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4타수 무안타…10경기 연속 안타 '끝' 야구 18:20 1
36749 이강인 교체 투입한 PSG, 앙제 1-0 잡고 개막 2연승 축구 12:21 2
36748 역대 KBO리그에서 11연패 당한 팀은 예외 없이 '가을 야구' 탈락 야구 12:21 4
36747 김민재, 리그 개막전 교체 투입돼 1호 도움…뮌헨은 6-0 대승 축구 12:21 5
36746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2R 공동 20위…플리트우드 공동 선두 골프 12:21 2
36745 첼시, 파머 부상에도 웨스트햄 5-1 대파…이적생·유망주 맹활약 축구 12:21 1
36744 추신수, MLB 텍사스-클리블랜드전서 시구 "기억해줘서 감사해" 야구 12:21 3
36743 프로야구 삼성, 홈 관중 130만명 돌파…사상 첫 140만명 초읽기 야구 12:20 1
36742 '제2의 구보' 기대 모으던 나카이, 스페인축구 5부서 뛴다 축구 12:20 1
36741 남자배구 국가대표에서 인터뷰하는 이우진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0월 27일 개최…이우진 참가 확정 농구&배구 12:20 0
36740 트럼프 "내년 월드컵축구 조 추첨 12월5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서"(종합) 축구 12:20 2
36739 여자배구 재미교포 오드리 박, 미국 PVF 콜럼버스 퓨리와 계약 농구&배구 12:20 1
36738 '희망의 스파이크' 베트남 유학생 배구대회, 24일 개최 농구&배구 12:20 2
36737 주수빈,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2R 15위…선두와 6타 차 골프 12:20 2
36736 람·디섐보 등 LIV 골프 단체전 준결선 진출 골프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