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투수 저스틴 벌랜더(41)가 이정후(26)의 소속팀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했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언론은 8일(한국시간) "벌랜더가 1년 1천500만달러(약 218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83년생인 벌랜더는 2025시즌이 개막할 때는 만 42세가 된다.
하지만, 이번 겨울 벌랜더는 주목받는 자유계약선수(FA) 투수로 분류됐고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틀었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데뷔한 벌랜더는 AL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나 수상했다. 2011년에는 AL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올스타에는 9번이나 선정됐다.
벌랜더의 MLB 통산 성적은 526경기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천416탈삼진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어깨 통증 탓에 17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