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계약 연장한 손흥민 "내가 사랑하고 모두가 꿈꾸는 팀"

뉴스포럼

토트넘과 계약 연장한 손흥민 "내가 사랑하고 모두가 꿈꾸는 팀"

빅스포츠 0 203 01.08 12:21
이영호기자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다시 올라서야 할 때"

토트넘과 계약 연장에 합의한 손흥민
토트넘과 계약 연장에 합의한 손흥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캡틴' 손흥민(32)이 "지난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며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그는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SNS를 통해 계약 연장 소감을 전하는 손흥민
토트넘 SNS를 통해 계약 연장 소감을 전하는 손흥민

[토트넘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굵은 족적을 남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이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토트넘 사랑이 남다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알다시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이런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땅을 박차고 점프를 다시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쁜 시절이 있으면 항상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며 위기 극복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77 '양현준 69분' 셀틱, 리빙스턴에 3-0 대승…개막 3연승 축구 12:21 2
36776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플리트우드·캔틀레이 선두 골프 12:21 2
36775 손흥민, MLS 데뷔 3경기 만에 프리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 축구 12:21 2
36774 람·디섐보·우스트히즌 팀, LIV 골프 시즌 최종전 결승 진출 골프 12:21 2
36773 마리아노 리베라 미국야구기자협회, 2026년 MLB 양대리그 구원투수상 신설 야구 12:21 0
36772 문보경, LG 최초 2년 연속 100타점 예약…토종 최다 타점 도전 야구 12:21 1
36771 이정은,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3R 공동 5위…이민지 선두 골프 12:21 1
36770 박찬희, 골프존 G투어 6차 대회 우승…KPGA 대회 출전권 획득 골프 12:20 1
36769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다승 1위 페랄타 공략해 중전 안타 야구 12:20 2
36768 레버쿠젠 텐하흐 감독, 분데스리가 사령탑 데뷔전서 역전패 축구 12:20 2
36767 창원FC,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유치부·초등생 100명 모집 축구 12:20 1
36766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땡큐 자책골'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3-2 역전승으로 개막 2연승 축구 12:20 0
36765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졌다!' 손흥민, MLS 데뷔골 폭발…LAFC 1-1 비겨(종합) 축구 12:20 0
36764 '이동경 1골 1도움' K리그1 김천, 수원FC에 3-2 승리(종합) 축구 00:21 8
36763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