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베트남 김상식호, 포상금 최소 10억원대

뉴스포럼

'금의환향' 베트남 김상식호, 포상금 최소 10억원대

빅스포츠 0 242 01.08 00:21
박진형기자

찐 총리,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 수여…"나라 대신해 감사"

'금의환향' 베트남 김상식 감독, 총리로부터 훈장 받아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총리(오른쪽)가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우승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에게 1급 노동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우승한 뒤 최소 십억원대의 푸짐한 포상금을 받게 됐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6년 만에 베트남을 동남아 축구 정상으로 이끈 베트남 대표팀에 지금까지 주요 기관과 은행, 베트남축구협회 등이 제공했거나 제공하기로 한 포상금은 최소 약 200억 동(약 11억원)에 이른다.

현지 은행 LP뱅크는 태국과의 결승전 1차전 승리에 대해 20억 동(약 1억1천만원)을 대표팀에 수여한 데 이어 2차전 승리·우승에 대해 30억 동(약 1억7천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인민위원회, 아그리뱅크 은행, SHB 은행도 각각 20억 동의 포상금을 대표팀에 준다고 발표했다.

아그리뱅크는 또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몰아쳐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브라질 귀화 선수 응우옌 쑤언 손에 대해 약 1만 달러(약 1천450만원) 상당의 추가 포상을 제공했다.

대표팀은 또 지난 5일 우승 직후 대회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4억4천만원)를 받았다.

포상금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트남뉴스는 전했다.

게다가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김 감독과 선수들이 앞으로 광고 등을 통해 적지 않은 수입을 벌어들일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전날 2차전 경기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하노이로 귀국한 대표팀은 공항에서 도심까지 버스 퍼레이드를 하면서 길가에 몰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들을 정부청사에서 맞이한 팜 민 찐 총리는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 응우옌 쑤언 손 등 크게 활약한 선수 6명에게 3급 노동훈장, 팀원 29명에게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찐 총리는 라이벌 태국을 힘겹게 이긴 선수와 코치, 스태프에게 나라를 대신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우승이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하나의 돌파구로서 우리의 단체정신과 헌신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변함없는 지원을 해준 정부와 찐 총리, 베트남 팬과 지원팀에 감사하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정부와 팬의 지원을 받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rw-k4kkpNQ

'태국을 이기다니!' 베트남 열광…김상식, 선수들과 트위스트 춤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rw-k4kkpNQ


Comments

번호   제목
36777 셀틱의 양현준(왼쪽) '양현준 69분' 셀틱, 리빙스턴에 3-0 대승…개막 3연승 축구 12:21 0
36776 임성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플리트우드·캔틀레이 선두 골프 12:21 0
36775 MLS 데뷔골을 기뻐하는 손흥민 손흥민, MLS 데뷔 3경기 만에 프리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 축구 12:21 0
36774 리전13의 주장 욘 람 람·디섐보·우스트히즌 팀, LIV 골프 시즌 최종전 결승 진출 골프 12:21 0
36773 마리아노 리베라 미국야구기자협회, 2026년 MLB 양대리그 구원투수상 신설 야구 12:21 0
36772 문보경 문보경, LG 최초 2년 연속 100타점 예약…토종 최다 타점 도전 야구 12:21 0
36771 이정은 이정은,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3R 공동 5위…이민지 선두 골프 12:21 0
36770 우승 박찬희 박찬희, 골프존 G투어 6차 대회 우승…KPGA 대회 출전권 획득 골프 12:20 0
36769 중전 안타 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다승 1위 페랄타 공략해 중전 안타 야구 12:20 0
36768 고개 숙인 레버쿠젠의 에릭 텐하흐 감독 레버쿠젠 텐하흐 감독, 분데스리가 사령탑 데뷔전서 역전패 축구 12:20 0
36767 유소년 축구교실 창원FC,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유치부·초등생 100명 모집 축구 12:20 0
36766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땡큐 자책골'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3-2 역전승으로 개막 2연승 축구 12:20 0
36765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졌다!' 손흥민, MLS 데뷔골 폭발…LAFC 1-1 비겨(종합) 축구 12:20 0
36764 '이동경 1골 1도움' K리그1 김천, 수원FC에 3-2 승리(종합) 축구 00:21 5
36763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0:21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