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 후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현에 미니 캠프를 차리고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2일 장민재, 장지수, 황준서, 박상원, 이민우, 김범수와 오키나와에 짐을 풀었다.
한화 마무리 주현상은 3일에 합류한다.
류현진은 몇몇 후배들의 체류비를 지원했고, '음식'은 아낌없이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KBO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과 함께 개인 훈련을 하는 '혜택'을 누리는 한화 투수 후배들은 '금전적인 지원'도 받는다.
류현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99코퍼레이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키나와 훈련 일부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후배들과 식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에서 황준서에게 음식을 권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류현진은 신인 황준서에게 "체중을 불려야 한다. 힘들 때까지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키나와 미니캠프에서 류현진은 '황준서 증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6년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에서 활약할 때도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 장민재와 이태양 등 한화에서 만난 후배들과 함께 미니캠프를 꾸려 새로운 시즌을 대비했다.
류현진은 2024년 한화로 돌아왔고 2025년 류현진 미니캠프의 규모는 꽤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