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37)이 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북청주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충북청주는 1일 조수혁의 영입을 발표했다.
조수혁은 청소년대표 시절 유망주였으나 2008년 FC서울 입단 후 프로 무대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경기는 뛰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7년 울산 HD로 이적한 조수혁의 K리그1 통산 기록은 61경기 출전(57실점)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해 6실점(3경기 무실점)만 하는 철벽 방어로 울산이 무패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기복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리더십에 발기술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부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