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감독 "팀·나라에 모두 중요한 이정현…철저히 관리"

뉴스포럼

김태술 감독 "팀·나라에 모두 중요한 이정현…철저히 관리"

빅스포츠 0 151 2024.12.07 00:20
설하은기자
작전 지시하는 김태술 소노 감독
작전 지시하는 김태술 소노 감독

(서울=연합뉴스) 30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김태술 소노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1.30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은 이정현을 "팀은 물론 국가대표의 핵심 자원"이라고 지칭하며 그가 무릎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야 경기에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6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수원 kt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7연패 중인 소노는 무릎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 중인 에이스 이정현의 부재가 가장 아쉽다.

사령탑 데뷔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한 김태술 감독은 이정현의 복귀 시점을 명확히 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무릎은 완치라는 게 없다. 연골은 재생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결국엔 선수가 어느 정도 안고 가야 하는데, 이 통증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좋아졌다고 한다"면서도 "농구는 앞으로 뛰는 운동이 아니라 옆으로 뛰고 사이드를 밟고 곡선으로 뛰는 운동이다. (원래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으면 뛰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본인은 처음 다친 거고, 빠르게 뛰지 않아서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만약 발목을 다쳤다면 테이핑을 감고 뛰라고 하겠다. 그러나 나도 무릎을 아파봤는데, 무릎은 정말 잘 (플레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상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따라다녀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좀 더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했다"며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몸을 잘 만든 뒤 복귀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정현 돌파
이정현 돌파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태술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농구를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구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스페이싱을 벌리고, 과정을 만들고, 슛을 쏘는 것들이 기록에서 드러나듯이 좀 달라졌다"며 "나중에 비시즌에 내가 원하는 농구를 선수들이 빠르게 습득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그는 소노의 7연패 원인에 대해 "지금은 전 감독님의 농구와 내 농구가 다르다 보니 기존 습관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나는 긍정적인 것만 보고 있다. 안 되는 걸 보는 게 아니라, 잘 되는 걸 계속 잘 해 나가면서 버텨야 한다"며 "나중에 이정현이 돌아오고 전력이 안정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4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이정후, 유니폼 판매 MLB 전체 17위…커쇼보다 많이 나갔다 야구 12:21 0
35426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선두는 김찬 골프 12:21 0
35425 조타의 등번호 20번 영구결번을 발표한 리버풀 리버풀, 조타 등번호 20번 영구결번 발표…1군부터 모든 연령대 축구 12:21 0
35424 포즈 취하는 이정후 이종범 겪은 원형 탈모…이정후는 극복 중 "가끔 머리카락 빠져" 야구 12:21 0
35423 FA컵 우승을 축하하는 크리스털 팰리스 'FA컵 우승' C.팰리스, UEFA 규정 위반으로 콘퍼런스리그 강등 축구 12:21 0
35422 이호재 아버지 마지막 골 22년 만에…'부자 A매치 득점' 완성한 이호재 축구 12:20 0
35421 김주형 타수 못 줄인 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7위 골프 12:20 0
35420 알라니야스포르와 2년 재계약한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재판' 황의조, 알라니아스포르와 2년 계약 연장 축구 12:20 0
35419 김하성 김하성, 홈런 친 다음 날 결장…탬파베이, 보스턴에 또 역전패 야구 12:20 0
35418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선두는 김찬(종합) 골프 12:20 0
35417 휴가를 마치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 '이적설' 손흥민, 휴가 마치고 토트넘 복귀…"쏘니가 돌아왔다!" 축구 12:20 0
35416 장유빈 장유빈, LIV 골프 스페인 대회 첫날 공동 45위 골프 12:20 0
35415 LIV 골프 스페인 대회 1라운드 모습. LIV 골프, 약 2년 만에 세계 랭킹 포인트 배정 다시 요구 골프 12:20 0
35414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축구 00:22 6
35413 KLPGA 우승 경쟁 단골 유현조 "연습 라운드 않고 체력 비축" 골프 00:22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