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서울 이랜드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 전북 김두현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강등 위기에 몰린 프로축구 '위기의 명가'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병원 신세를 졌다.
4일 전북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위염 증세로 전날 밤 입원했다가 이날 오후 퇴원했다.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홍역을 치르면서도 반등하지 못한 전북은 10위로 K리그1 정규리그를 마쳤고, 현재 K리그2(2부) 3위 서울 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2-1로 승리해 한숨을 돌렸으나 8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패한다면 창단 첫 강등을 당할 수 있다.
팀이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린 만큼 김 감독이 심리적으로 심하게 압박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북 관계자는 "김 감독의 건강이 나아졌다. 주말 승강PO에서 팀을 지휘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 5일 태국 방콕에서 치러지는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6차전 원정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전북은 ACL2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해왔다. 이번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벤치 사령탑도 '로테이션'된다.
입원하면서 태국에 가지 못한 김 감독 대신 안대현 B팀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한다.